2026년 02월 06일(금)

부케까지 받아줬던 사이였는데... 청첩장 주자 "연 끊자" 돌연 손절

30대 직장인 여성이 오랜 지인으로부터 갑작스럽게 관계 단절을 통보받으며 충격을 받았다고 호소했습니다.


최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직장 경력 7년차인 30대 A씨의 고민이 다뤄졌습니다. A씨는 과거 동일한 직장에서 함께 일했던 두 살 위 동료와 각자 퇴사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우정을 이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에 따르면 2년 전 해당 지인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을 만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이후에도 축의금 전달과 출산 축하 선물 등을 챙기며 돈독한 관계를 지속해왔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A씨는 "상대도 저를 편하게 여기는 것 같았고, 육아나 가족 문제 같은 개인적인 고민도 자주 털어놨다"며 "서로 신뢰가 있는 사이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습니다.


문제는 오는 5월 예정된 본인의 결혼식 초대장을 전달하려고 연락을 취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메시지를 확인했음에도 응답이 없던 지인은 이후 메신저와 소셜미디어 계정을 모두 차단했습니다. 


결국 답답함을 느낀 A씨가 직접 전화를 걸자, 상대방은 "바쁘니 짧게 말해 달라"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A씨가 이렇게 하는 이유를 묻자 지인은 "예전부터 네가 불편했다"며 "육아로 지친 상황에서 더 이상 신경 쓸 여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에 A씨가 혹시 축의금과 관련된 문제인지 조심스럽게 확인하자, 지인은 "의미 없는 연락이 피곤하다"며 "성격도 맞지 않으니 앞으로는 연락하지 말자"고 일방적으로 통보했습니다.


A씨는 "그동안 단 한 번도 불편하다는 기색을 보인 적이 없었는데, 결혼을 앞두고 갑자기 이런 태도를 보이니 너무 황당하다"며 "이런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고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ㅇ.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최형진 평론가는 "그동안 축의금과 선물은 다 받아놓고, 청첩장을 건네려는 상황에서 그렇게 말하는 건 예의에 어긋난다"며 "굳이 매달릴 필요 없이 인연을 정리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습니다.


박상희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도 "표현 방식이 지나치게 공격적이고 무례하다"며 "관계를 정리하고 싶었다면 최소한의 예의는 지켰어야 한다. 이런 태도를 보이는 사람과는 거리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