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3일(화)

이준석 "장동혁 대표 단식장에 박근혜 방문... 정치적 비용 따를 것"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단식장 방문에 대해 "정치적 비용이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26일 이준석 대표는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2일 장동혁 대표의 단식장을 찾아 단식 중단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행사 뛰는 가수에 비유하자면 박근혜 전 대통령 출연료는 싼 값이 아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장 대표의 단식은 박 전 대통령의 요청으로 8일 만에 종료됐습니다.


origin_이준석개혁신당대표모두발언.jpg이준석 / 뉴스1


이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이 이번 일을 계기로 대구 지역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적어도 대구경북, 영남에서 국민의힘 선거가 안정되고 나머지 지역 확장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 전제돼야 하는데 아니라면 선거 자체가 흔들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출연 대가가 측근의 공천이 될지에 대해서는 "감이 안 잡힌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대표는 "2016년 탄핵당한 박 대통령이 2020년 정치에 입문한 장 대표를 알 수 없기에 누군가 이어준 사람이 있을 것"이라며 "그분이 어떤 식의 제안을 할지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origin_장동혁대표와대화하는박근혜전대통령.jpg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8일째 단식 중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찾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1.22 / 뉴스1


박 전 대통령 등장으로 보수 결집이 이뤄졌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습니다. 


이 대표는 "결집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며 "보수는 박 대통령이 비대위원장으로 치렀던 2012년 19대 총선 때 152석 획득이 정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구구조상 등을 볼 때 보수가 결집됐다고 이긴다? 그건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여부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최고위가 할 수 있는 것은 추인 아니면 반려"라며 "다시 돌려보내봤자 똑같은 징계가 나올 것이니 그냥 추인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