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3일(화)

정청래, 이해찬 별세 소식 접하고 울먹... "29일에 만찬하기로 했는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해찬 민주당 상임고문의 별세 소식을 접하고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지난 25일 정 대표는 제주 방문 중 이해찬 민주당 상임고문의 별세 소식을 접하고 "헤아릴 수 없는 아픔이 밀려온다"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후 정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 전원과 예정된 제주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하고 서울로 복귀해 조문 준비에 나섰습니다.


인사이트이해찬 민주당 상임고문의 별세 소식을 접하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스1


정 대표와 이 고문은 2016년 총선 당시 공천에서 배제된 '컷오프 동지'로 각별한 인연을 맺어왔습니다.


이날 오후 정 대표는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자신의 지지모임 '청솔포럼'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일생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 인권과 올바른 역사를 위해 헌신하신 이해찬 상임고문님의 별세 소식에 이루 말할 수 없는 아픔이 밀려온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이날 포럼에서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 강연을 마친 뒤 이 고문의 별세 소식을 접했습니다. 평소 당원 대상 강연에서 1시간 반가량 발언을 이어가던 정 대표는 이날 약 40분 만에 강연을 마쳤습니다.


강연 도중에도 "모든 창립 잔치는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해야 하는데 마음이 아니다"며 "얘기하는 중간에도 계속 이 고문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고 울먹였습니다.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수석부의장/ 뉴스1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수석부의장/ 뉴스1


정 대표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으로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해외출장을 가면서 애쓰시다 의식을 잃고 계셨을 때 온 국민이 회복과 쾌유를 빌었고, 민주당 대표인 저 또한 온 마음을 모아 기도했다"며 "제 정성이 부족했던 건 아닌지 무척 괴롭다"고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어 정 대표는 오는 29일 이 고문과 만찬을 하기로 했었다는 사실도 전했습니다. 그는 "당 대표로서 좀 더 일찍 식사 한 끼라도 대접하지 못한 것이 마음에 남는다"며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내에서 원로 정치인으로 존경받아온 이해찬 고문은 한반도 평화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이 고문은 지난 24일 회의 참석차 도착한 호찌민에서 호흡 곤란을 겪으며 의식을 잃었고, 이후 회복되지 못한 채 지난 25일 향년 73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