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3일(화)

민주당 "나경원, 코스피 5천 '신기루'라더니 달성되자 폄훼로 태도 돌변"

더불어민주당 김지호 대변인이 코스피 5000선 돌파를 두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입장 변화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24일 김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경원 의원은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의 코스피 5천 공약을 '허황된 구호', '신기루'라며 실현 불가능하다고 단정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코스피가 실제로 5천 선을 돌파했다"며 "현실이 예측을 넘어섰다면 정치에는 최소한의 성찰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사이트더불어민주당 김지호 대변인 / 뉴스1


이어 "나 의원은 판단이 틀렸다는 인정 대신, 이번에는 '연금을 동원했다', '몰염치한 착시'라며 성과 자체를 폄훼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지난 23일 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코스피 5000 돌파는 우리 기업들이 이뤄낸 성과"라며 코스피 지수는 상승하고 있으나, 실물경제는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나 의원은 "“원화는 달러당 1500원을 향해 떨어지고 장바구니 물가는 5%를 향해 치솟고 있다"며 "작년 4분기 성장률은 -0.3% 역성장, 역대 6번째 부진이며 1인당 GDP도 0.3% 감소했다. 코스피 5000은 국민에겐 체감 없는 착시의 시간일 수 있다는 우려를 외면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 / 뉴스1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김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코스피 5천 돌파로 국민연금 보유 자산이 약 250조 원 증가해 연금 고갈 우려를 상당 부분 덜게 됐다고 설명했다"며 "기업이 제대로 평가받으면 그 성과는 정부가 아니라 국민 전체의 재산으로 돌아간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습니다.


나아가 "공적 연기금의 투자 성과는 조작이나 '동원'이 아니라 국민의 노후와 자산 가치를 키운 정상적인 결과"라며 "이를 정치적 프레임으로 왜곡해 폄훼하는 것은 국민의 자산 증가마저 공격 대상으로 삼는 무책임한 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대변인 "불가능하다고 단정했던 일이 현실이 되자 의미를 깎아내리고 동기를 의심하는 모습은 정책 비판이 아니라 자기 오류를 인정하지 않기 위한 합리화에 불과하다"며 "틀린 예측 앞에서는 사과가 없고, 성과 앞에서는 폄훼만 남는 정치가 지금 나경원 의원이 보여주는 '난가병 정치'의 실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 뉴스1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 뉴스1


한편 코스피는 전날 장중 전 거래일 대비 1.39% 급등한 5021.13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980년 출범 이후 46년 만에 '꿈의 지수'로 불리던 5000선을 넘어선 것입니다. 지난해 10월 27일 4000선을 돌파한 지 약 3개월 만의 성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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