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증후군 작가 정은혜(개명 후 서은혜)와 남편 조영남의 첫 부부갈등 해결 과정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니얼굴_은혜씨 Eun hye'에 '첫 부부 싸움한 은혜씨와 영남씨, 장애를 가진 부부는 어떻게 해결할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되면서 두 사람의 솔직한 부부생활이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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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부부는 전문 상담가와 만나 평소 쌓였던 마음속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정은혜는 남편의 소통 방식에 대해 "대화를 안 한다. 표현이 안 돼서 연약하다. 대화를 많이 안 한다. 같이 있으면 좋은데 오빠가 밑(작업실)에서 계속 있고 오지 않으니까 기다렸다"라고 말하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조영남은 아내의 감정을 달래는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아내가) 스트레스가 많다"라며 정은혜가 화가 났을 때는 감정이 진정될 때까지 밖에서 기다렸다가 들어오는 방식으로 대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사람의 일상 모습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조영남은 이른 아침 가장 먼저 일어나 집안 청소를 담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식사 시간 정은혜가 "커피 내렸어?"라고 물어봐도 조영남은 말없이 웃기만 할 뿐 제대로 된 대화가 이어지지 않는 상황이 포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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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중에는 다운증후군 동료 작가가 조영남에게 "영남씨 사랑해"라며 애정을 표현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이를 지켜본 정은혜는 "부인 아니다. 부인도 아니고 무슨"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외부 일정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는 정은혜의 스트레스가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정은혜는 "일정 진짜 싫다, 싫어. 그냥 이대로 그림도 그리고, 그렇게 살면 좋겠다"라며 "맨날 일정 잡는 것도 일"이라고 남편에게 불만을 토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영상을 통해 장애를 가진 부부가 겪는 현실적인 갈등과 소통의 어려움, 그리고 이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생생하게 전해지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