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3일(화)

"형 잃은 엄마에게 짐 되기 싫었다"... 김영철, 23년 성실함 뒤에 숨겨진 아픈 고백

개그맨 김영철이 자신의 성실함 뒤에 숨겨진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김영철은 10년간 매일 아침 7시 라디오 진행과 23년째 이어온 영어 공부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2026-01-22 09 58 42.jpg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진행자들이 꾸준함의 비결을 묻자 김영철은 "어렸을 때부터 엄마 말씀을 잘 들었고, 흔히 말하는 '까진' 생활을 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김영철은 자신이 성실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하며 어려웠던 가정환경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엄마와 아버지가 많이 싸우셨고, 제가 기억하는 아버지 모습은 술을 드시다가 갑자기 상을 엎는 모습"이라고 회상했습니다.


2026-01-22 09 58 54.jpg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특히 김영철은 고등학교 3학년 시절의 아픈 기억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고3 때 형이 교통사고로 하늘나라 간 그 날,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늘 속상해하던 엄마가 큰아들을 잃었다"며 "자잘한 것으로 엄마를 속상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철은 어머니를 도우려는 마음에서 초등학교 5학년부터 신문배달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신문배달을 하면서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며 "비 오는 날 신문을 안 볼 줄 알고 안 갔다가 호되게 혼났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습니다.


김영철은 "지금 생각해보니 엄마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작은 일들을 시작하고 학교도 빠지지 않았는데, 그때부터 성실함이 몸에 밴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2026-01-22 09 59 06.jpg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1999년 KBS 공채 14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영철은 현재까지 꾸준한 자기계발로 유명합니다. 그는 '뻔뻔한 영철영어', '김영철·타일러의 진짜 미국식 영어' 시리즈를 비롯해 '일단, 시작해', '울다가 웃었다' 등 여러 권의 책을 출간했습니다.


김영철은 2015년부터 JTBC '아는 형님'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 10년째 오전 7시 방송을 통해 청취자들과 만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