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킨라빈스'하면 떠오르는 플레이버, 어떤 게 있을까요. 아마 대부분 '엄마는 외계인', '사랑에 빠진 딸기', '아몬드 봉봉', '뉴욕 치즈케이크' 등 스테디셀러를 떠올릴텐데요.
최근 TOP 3의 자리에 의외의 메뉴가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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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입맛을 가장 솔직하게 엿볼 수 있는 지표는 다름 아닌 '판매 순위'입니다. 지난 21일 배스킨라빈스가 공개한 2025년 결산 데이터에 따르면, 난공불락의 성처럼 견고했던 스테디셀러의 아성을 신제품이 무서운 기세로 무너뜨리며 상위권에 안착했습니다.
2025년 배스킨라빈스 판매 순위 1위와 2위는 역시나 '엄마는 외계인'과 '아몬드 봉봉'이 차지했습니다. 두 플레이버 모두 오랜 시간 배스킨라빈스를 대표해온 스테디셀러입니다.
엄마는 외계인 / tabzine
2004년 9월 출시된 '엄마는 외계인'은 밀크 초콜릿, 다크 초콜릿, 화이트 무스까지 세 가지 아이스크림에 바삭한 초코볼을 더한 플레이버로, 출시 이후 줄곧 최상위권 판매량을 유지해왔습니다. 바닐라와 초콜릿 아몬드의 정석 조합인 '아몬드 봉봉'은 2025년도에도 변함없이 소비자 선택의 최상단을 지켰습니다.
최근에는 두 제품 모두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맞춰 로어 슈가·로어 칼로리 콘셉트의 '레슬리' 버전으로도 출시돼 인기를 끌었습니다.
위대한 비쵸비 / 엑스 'koshi194'
이 외 수많은 인기 플레이버들을 제치고 올라온 판매 순위 3위 플레이버의 정체는 바로 '위대한 비쵸비'였는데요.
지난해 9월 '이달의 맛'으로 등장했던 '위대한 비쵸비'는 출시 직후부터 바르게 입소문을 타며 판매량이 급증했고, 마침내 쟁쟁한 고전 메뉴들을 제치고 연간 판매 톱3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매달 새로운 맛을 실험하는 '이달의 맛'이 재미와 화제성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이며, 스테디셀러를 위협하는 흥행 플랫폼이 되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는 "이번 달엔 뭐가 새로 나왔나" 궁금해서 먹어보는 재미를 넘어, 그 맛 자체가 하나의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며 브랜드의 새로운 엔진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위대한 비쵸비' 외에도 '아이스 그린티 킷캣(4월)', '말차다미아(10월)' 등 개성 있는 플레이버들이 흥행을 이어갔습니다.
아몬드 봉봉 / 엑스 '__mm5567'
실제로 지난 한 해 동안 판매된 '이달의 맛' 누적 판매량은 싱글컵 기준으로 무려 1,380만 개에 달합니다. 이를 높이로 환산하면 에펠탑 약 2,767개를 차곡차곡 쌓아 올린 것과 맞먹는 어마어마한 규모로, 산술적으로 대한민국 국민 4명 중 1명은 배스킨라빈스의 새로운 시도를 경험한 셈입니다.
배스킨라빈스는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매월 새로움을 제안하는 명확한 콘셉트 ▲감각적인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수십 년간 축적된 R&D 노하우 등을 꼽았습니다.
사진 제공 = 배스킨라빈스
이런 흥행은 2026년에도 멈추지 않을 기세입니다. 올해 1월 선보인 '베리굿'을 필두로 딸기 시즌 한정 '스트로베리 페스타'를 전개하며,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맛이 주는 즐거움과 새로운 맛이 주는 설렘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습니다.
익숙해서 더 맛있는 클래식과 기대 이상으로 짜릿한 반전을 보여준 신흥 강자의 조화가 2025년 아이스크림 매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여러분이 고른 한 스푼은 어떤 플레이버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