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3일(화)

"1분만 늦어도 1000원 보상"... 배민이 던진 파격적인 승부수

배달 플랫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배달의민족이 고객과의 시간 약속 이행을 경쟁력으로 내세우는 새로운 전략을 내놓았습니다.


최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은 배달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착보장 프로젝트'를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가 음식을 주문할 때 안내받은 시간 안에 배달이 완료되지 못할 경우, 지연 시간에 따라 보상해 주는 제도입니다.


보상 서비스는 예정된 도착시간보다 1분 이상 늦어지면 1천 원, 15분 이상 늦어지면 3천 원의 쿠폰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배달 플랫폼 내 가격 경쟁이 한계에 다다르면서 배달 속도와 서비스 안정성이 핵심 경쟁 요소로 떠오른 상황. 배달의민족이 던진 이러한 승부수는 이용자 신뢰도 향상에 따른 충성 고객 확보를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배달의민족은 '도착보장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서울,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 실효성 검증에 나섰는데요. 해당 서비스는 기존 시범 운영 구역을 바탕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적용 범위 확대 여부는 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될 전망입니다.


'배달 지연에 따른 즉각적인 보상'을 선보이는 배달의민족의 다소 파격적인 결정에 일각에서는 업주와 라이더가 피해를 보는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인사이트에 "서비스와 관련된 보상안은 당사가 전액 부담 및 지급한다"며 "이로 인해 업주와 라이더가 입는 피해는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배달이 지연되더라도 이에 대한 책임을 플랫폼이 가져감으로써 신뢰도와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사전 안내 된 배달 예정 시간을 기준으로 운영 시스템을 정교화해 나가는 배달의민족의 행보에 소비자가 체감하는 플랫폼 신뢰도는 극명히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온라인 음식 배달 거래액은 37조 6,2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이후 둔화됐던 배달 시장이 다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배민의 '도착보장 프로젝트'를 계기로 플랫폼 간 서비스 경쟁이 한층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쟁이 서비스 품질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은 보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배달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