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당첨되면 앉아서 9억 번다"... 동대문구, '로또 줍줍' 아파트 떴다

서울 청량리에서 최대 9억원이 넘는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무순위 청약이 12월 1일부터 이틀간 진행됩니다. 국민평형(전용 84㎡) 계약 취소 물량이 시장에 나오면서 실수요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다음달 1∼2일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전용 84㎡A형 2가구와 84㎡D형 1가구가 불법 행위 적발로 계약이 취소돼 무순위로 재공급됩니다.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없이 100%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일반 청약에서 부적격 판정이나 계약 포기 등으로 남은 물량을 다시 모집하는 절차입니다.


5년 전 분양가 그대로…청량리 롯데캐슬 SKY-L65 무순위 청약청량리 롯데캐슬 SKY-L65 / 사진=롯데캐슬


분양가는 84㎡A형이 10억2930만원, 84㎡D형이 10억4460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난 10월 전용 84㎡가 19억5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발코니 확장비 등 약 2400만∼2700만원의 추가 비용을 감안해도 9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해당 물량은 최초 당첨자 발표일이 2019년 8월 2일로 3년을 넘기면서 전매 제한이 이미 해제됐습니다. 실거주 의무도 없어 투자·실수요 모두 접근이 용이합니다. 단지가 상업지역 내 주상복합으로 조성돼 이번 무순위 청약 물량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도 적용되지 않습니다.


계약 일정도 빠르게 진행됩니다. 당첨자는 12월 15∼22일 계약금 10%를 납부해야 하며, 중도금 60%는 내년 1월 12일, 잔금 30%는 2월 9일이 기한입니다.


청약 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서울 거주 무주택세대주로 제한됩니다. 당첨자 발표는 12월 5일이며, 재당첨 제한은 10년이 적용됩니다.


10억 로또 청량리 롯데캐슬 SKY-L65 3가구 줍줍 나온다 - 뉴스1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