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야심 차게 준비한 '롯데타운 크리스마스마켓'이 내일(20일)부터 시작됩니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은 롯데백화점의 크리스마스마켓은 고객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와 구성적인 면에서 눈에 띄는 발전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지난 10일 오후 네이버 예약을 통해 진행된 올해 크리스마스마켓의 1차 주말분 패스트 패스 입장권은 단 10분 만에 조기 매진되는 등 고객들의 관심도 뜨거운 상황입니다.
800평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로 돌아온 올해 크리스마스마켓은 어떤 모습일지 직접 현장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사진 = 인사이트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변화는 바로 '마켓 입구'의 변화입니다. 롯데백화점은 기존 롯데월드몰 반대편에 위치한 마켓입구를 월드몰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입장 가능한 구조로 변경해 고객들의 동선에 편의를 주었습니다.
롯데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시즌을 상징하는 요정 캐릭터 '똔뚜(Ttonttu)'의 환영을 받으며 입장하면 마켓의 시그니처 오브제인 '13M 대형 트리'를 곧장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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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롯데백화점은 시그니처 오브제에 '몰입형 요소'를 강화하는 변화를 주었는데요. 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 곳곳에 장식된 움직이는 빨간색 하트 조명이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습니다.
트리에 장식된 하트들의 점등식 '하트 라이트 쇼'는 매일 3회(17:30, 19:00, 20:30) 정해진 시간에 진행되며, 이와 함께 대형 트리 주변에는 하루 다섯 차례(13:00, 15:00, 17:30, 19:00, 20:30) 인공 눈이 분사되는 '스노우 샤워' 이벤트도 진행돼 '인생샷'을 건지기 좋은 환경이 갖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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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방문 고객에게 특히 폭발적인 반응을 기록한 마켓의 또 다른 시그니처 오브제, 회전목마는 2층 규모로 확장돼 총 30명의 고객이 동시 탑승할 수 있게 됐습니다.
회전목마 바로 오른편에는 '기프트부스'가 마련됐는데요. 롯데백화점은 마켓을 찾는 고객 비율의 80%를 차지하는 2030 세대를 겨냥해 아기자기한 악세사리 및 소품 등을 부담 없는 가격에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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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양 가장자리에는 2층 시설이 새롭게 설치돼 마켓의 시그니처 오브제들과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올해 마켓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최고의 조망과 감성을 사로잡은 '프라이빗 라운지'입니다. 사전 예약으로 구매가능한 프라이빗 라운지는 2층에 자리해 마켓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이른바 '명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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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 라운지'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크리스마스 캐빈' 컨셉과 보다 차분한 느낌의 '윈터 선룸' 두 콘셉트로 꾸며진 룸이 각각 2개씩 마련됐습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북적이는 마켓 안, 동행인과 시간을 보낼 장소의 부재를 아쉬워하는 고객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해당 공간을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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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 라운지 패키지는 주간(오후 4시 이전, 16만 원)과 야간(오후 4시 이후, 20만 원)으로 하루 총 7회 운영되며,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구매 가능합니다.
예약 고객에게는 '모엣샹동 샴페인'과 '애니브 케이크'가 무료로 제공돼, 라운지에서 보내는 70분의 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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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마켓에는 유럽형 크리스마스 마켓을 모티브로 설치한 총 51개 부스(프라이빗 라운지를 포함)가 설치됐는데요.
마켓을 찾는 고객들이 '먹거리'에 진심인 만큼, 롯데백화점은 F&B부스를 작년 대비 20% 증가한 26개 부스로 확대했습니다. 구매한 먹거리를 섭취할 수 있는 취식 공간도 지난해 20명에서 50명으로 대폭 확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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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을 통해 최초 판매되는 스페셜 메뉴들도 다양합니다. 프리미엄 다이닝 '모수' 출신 셰프가 운영하는 성수동 핫도그 맛집 '밀스'의 '구루구루 소시지', 용리단길 웨이팅 맛집 '쌤쌤쌤'의 '떡볶이 with 매쉬드 포테이토', 롯데호텔 정상급 셰프가 현장에서 완성하는 '버크셔K 떡갈비' 등이 대표적입니다.
지난해 마켓에서 인기를 끌었던 '영준 목장', '미술계' 등의 떡치즈, 닭강정 상점도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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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계열사와의 협업도 주목할 만합니다. 롯데웰푸드의 '가나 초콜릿 하우스'가 올해 최초로 마켓에 참여해 미국 '뉴욕 첼시마켓 No.1 브라우니'로 불리는 '팻위치 뉴욕'과 협업해 초코 퐁듀 스틱, 핫초코, 컵케이크 등 18종의 F&B 메뉴와 머그컵, 룸 슬리퍼, 키링, 오너먼트 등 6종의 굿즈를 선보입니다.
올리브영은 스낵 브랜드 '딜라이트 프로젝트'의 체험형 팝업 부스를 운영하는데요. 베이크 하우스 콘셉트로 베이글 칩, 프레첼, 빨미까레 등 인기 디저트 기획 세트를 판매하고, 오븐에 구워 만드는 '슈링클스 키링', 과자 모양으로 꾸미는 '신년 캘린더' 등의 체험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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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기프트 상점은 '우더풀라이프', '앙시', '프레젠트모먼트', '핀카', '팝마트', '레도' 등 총 16개로 구성됐습니다.
특히 전 세계적 마니아를 거느린 '팝마트', '레고' 부스에서는 '텔레토비 안녕 시리즈 인형 키링' 등 인기 IP 굿즈 및 완구 기프트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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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처음 선보인 '위시월(Wish Wall)' 이벤트도 출판사 '위즈덤하우스'와 함께 한층 업그레이드돼 돌아왔습니다.
일종의 '백일장'처럼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올 한 해 수고한 이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작성한 고객들 중 일부를 선정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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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은 내일(20일)부터 2026년 1월 4일까지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서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됩니다.
오후 4시 이전에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오후 4시 이후부터는 다양한 혜택이 포함된 패스트 패스 등 유료 입장으로 운영됩니다.
사진 제공 = 롯데백화점
앞서 지난 2023년부터 크리스마스마켓을 운영해 온 롯데백화점이 2년간의 인사이트를 총집합해 준비한 올해 마켓은 '환상적'이라는 표현이 딱 적합했습니다.
낮에도 아름다운 마켓 풍경은 곳곳에 설치된 조명이 빛을 발하는 저녁에 더욱 진가를 띄는 모습입니다.
소중한 이와 연말 약속을 앞두고 있다면,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