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복권 판매점이 가장 밀집한 서울과 경기에서 이번 회차 1등 자동 당첨점 수는 같았지만, 2등 결과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두 지역 간의 당첨 패턴 격차가 회차를 거듭할수록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1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이 발표한 제1196회 로또복권 추첨 결과, 1등 당첨자는 총 15명으로 모두 자동 선택을 통해 행운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들에게 돌아가는 당첨금은 1인당 20억162만원씩입니다.
이번 1196회 로또복권 1등 당첨번호는 '8, 12, 15, 29, 40, 45'이며, 2등 보너스 번호는 '14'입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1등을 배출한 지역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경기(2290곳 중 2곳), 서울(1644곳 중 2곳), 경남(632곳 중 1곳), 부산(614곳 중 2곳), 인천(520곳 중 1곳), 경북(437곳 중 2곳), 전북(309곳 중 2곳), 충북(306곳 중 1곳), 전남(301곳 중 1곳), 강원(270곳 중 1곳)으로 집계됐습니다.
로또복권 판매점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서울과 경기는 이번 회차에서 모두 1등 자동 당첨점 2곳씩으로 동일했습니다. 그러나 2등 당첨에서는 경기의 '압승'이었습니다. 2등 당첨 게임 수는 서울이 13게임, 경기가 29게임으로, 경기 지역이 두 배 이상 많았습니다.
2등 배출점으로 보면 서울은 12곳, 경기는 29곳이었습니다. 서울의 경우 성북구 동서문로의 한 판매점에서 2게임이 동시에 당첨됐기 때문입니다. 반면 경기 지역에서는 중복 배출점 없이 각각 다른 판매점에서 행운이 나왔습니다.
이 같은 추세는 최근 회차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직전 1195회에서는 서울 8게임, 경기 21게임이었고, 1194회 역시 서울 13게임, 경기 30게임으로 경기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다만 1193회에서는 서울 13게임, 경기 16게임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매 회차 지역별 복권 판매금액에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경기 지역 판매점이 2등 당첨을 연이어 배출하고 있는 흐름이 뚜렷합니다. 다만 1등과 달리 2등은 수동·자동 등 구매 방식이 공개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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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차 2등은 총 94게임으로, 각 5323만원씩을 받습니다. 3등(5개 번호 일치)은 2837게임이며 1인당 176만원, 4등(4개 번호 일치)은 15만3894게임으로 고정당첨금 5만원, 5등(3개 번호 일치)은 261만9093게임으로 고정당첨금 5000원이 지급됩니다.
한편 대전(261곳), 제주(114곳), 세종(43곳)에서는 이번 회차 1·2등 고액당첨 판매점이 단 한 곳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판매점 수는 동행복권이 지난 9월 5일 기준으로 집계한 자료입니다.
로또 당첨금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하며, 기한이 지나면 전액 복권기금으로 귀속됩니다. 복권기금은 저소득층 주거안정, 장학사업, 문화재 보호 등 공익사업에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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