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 열풍에 전 세계에서 한국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31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9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170만 2813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146만 4300명 대비 1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수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달 대비 116.7%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한국 관광업계의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주요 관광 시장인 중국과 일본에서의 방한 관광객 증가가 두드러진 성과를 이끌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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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방한 관광객 현황을 살펴보면, 중국이 50만 3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 37만 1000명, 대만 15만 5000명, 미국 12만 2000명, 필리핀 4만 8000명 순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중국과 일본 시장의 회복세가 특히 주목할 만합니다. 중국은 2019년 동월 대비 93% 수준까지, 일본은 147.6% 수준까지 회복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서는 성장을 보였습니다. 미국과 필리핀 시장도 각각 134.0%, 131.4% 수준까지 상승하며 견고한 회복세를 나타냈습니다.
대만 시장의 성장세도 눈에 띕니다.
대만은 올해 들어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며 9월에도 전년 대비 22.9% 증가했습니다.
아세안 지역에서는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가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의 한국 방문이 활발해지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1월부터 9월까지의 누적 방한 외래관광객 수는 1408만 명으로 집계되어 전년 동기 1213만 명 대비 16% 증가했습니다. 이는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108.9% 회복한 수준으로, 한국 관광업계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음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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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누적 기준으로 주요 시장별 방한객 현황을 보면, 중국 423만 명, 일본 267만 명, 대만 141만 명, 미국 109만 명, 홍콩 46만 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9월 국민 해외관광객은 223만 5874명으로 전년 동월 231만 1792명 대비 3.3% 감소했습니다.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기준 국민 해외관광객은 2166만 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97.9% 수준까지 회복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