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9일(수)

"20일 만에 모발 재생" 쥐 실험서 놀라운 결과... 바르는 탈모 치료제 나오나

대만의 한 연구팀이 혁신적인 탈모 치료법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립 대만대학교 연구진이 개발한 새로운 세럼이 동물실험에서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더선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피부 지방세포를 자극해 모낭을 재생시키는 세럼을 성공적으로 개발했습니다. 이 세럼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주사나 약물 치료와 달리 피부에 직접 바르는 방식이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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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세럼이 천연 지방산으로 구성되어 있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기존 탈모 치료제들이 가지고 있던 부작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됩니다.


실제 동물실험 결과는 더욱 놀라웠습니다. 연구팀이 쥐를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에서 세럼을 바른 지 약 10일 만에 해당 부위의 모낭에서 새로운 털이 자라는 현상을 확인했습니다. 


더 나아가 20일이 지나자 모발이 완전히 재생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반면 세럼을 바르지 않은 피부 부위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연구팀은 이미 해당 제품에 대한 특허를 확보한 상태이며, 인간 두피에 대한 효과성 검증을 곧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연구팀의 성잔 린 교수는 "이미 내 다리에 적용해 본 결과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린 교수는 또한 "심각한 부작용은 예상되지 않지만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진행해 과학적 검증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구진은 이 세럼이 향후 탈모 치료제로서 높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