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3일(월)

"매일 탕비실 과자 상자째 가져가는 직장상사... 현명하게 해결할 방법 없을까요"

직장 내 탕비실에서 발생한 과자 도난 사건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직장 상사가 탕비실 과자를 상자째 가져가는 행위로 인해 담당 직원이 고민에 빠진 상황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탕비실 과자가 하루 만에 3~4박스 없어져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가족회사에서 회계·총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밝힌 A씨는 탕비실에 비치된 과자와 음료 관리를 직접 맡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google ImageFx


A씨는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얼마 전부터 하루 만에 과자가 3~4박스 사라진다"며 상황의 심각성을 토로했습니다. 특히 "완전히 비워두는 상자도 있고 한 개, 많으면 두 개만 달랑 남겨놓는다"고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과자가 사라지는 속도입니다.


A씨는 "월요일에 가득 채워뒀는데 오늘 보니 3박스가 텅텅 비어 있다"며 "추석 전에는 반 이상 남아있던 과자박스들이 하루 만에 4박스가 텅텅 비었다"고 상세히 기록했습니다.


A씨가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직장 상사라는 점입니다. "돈으로 따지면 크지 않은데 회사에서만 먹어야 될 걸 가지고 가는 것 같아서 버릇이 나쁘게 들까 봐 걱정이다"라며 "누군지 알 것 같은데 확실히 본 것도 아니고 상사이기도 해서 말하기 어렵다"고 어려운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해당 상사의 평소 행동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A씨는 "과거 믹스커피를 하루에 7개씩 먹기도 했다"며 "어떻게든 회삿돈 쓰려고 아득바득하는 게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동시에 "그래도 일은 열심히 해줘서 고맙기도 하면서 아득바득하는 거 보면 불편하기도 하다"며 복잡한 심경을 표현했습니다.


A씨는 "다른 직원들은 속도 모르고 먹고 싶은 과자 사달라고 하는데 회사에서 먹는 건 괜찮은데 가지고 가는 건 아니지 않나"라며 현재 상황의 부당함을 지적했습니다.


이 게시글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다양했습니다.


"회사 소유인데 횡령죄 아니냐"라는 강경한 의견부터 "회사 내에서만 드실 수 있다고 안내문 붙여봐라"는 실용적인 해결책까지 제시되었습니다. 또한 "믹스커피는 넘어갈 수 있을 거 같은데 상자째 가져가는 건 좀 과하다"며 정도의 문제를 지적하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한편 "과자값이 큰 부담이 아니면 일 잘하는 사람이랑 같이 일하는 게 훨씬 나을 것 같다"는 현실적인 조언도 등장했습니다.


A씨는 마지막으로 "현명하게 해결하는 방법 없나"라며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