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저스틴 트뤼도 전 총리가 미국 팝스타 케이티 페리와 함께 프랑스 파리에서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매체 TMZ는 이날 두 사람이 페리의 41번째 생일을 기념해 파리에서 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했습니다.
TMZ의 보도에 따르면, 트뤼도와 페리는 파리의 유명한 크레이지 호스 극장에서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매체가 확보한 영상 자료를 통해 공개된 장면에서는 공연이 끝난 후 두 사람이 손을 맞잡고 극장을 나서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TMZ
극장 밖에서 한 팬이 페리에게 장미꽃을 선물하며 생일 축하 인사를 건네는 훈훈한 장면도 연출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현장에 몰려든 파파라치들의 집중적인 촬영을 받은 후 곧바로 차량에 탑승해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TMZ는 트뤼도와 페리가 매우 세련되게 차려입었으며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파리 데이트는 두 사람의 공개적인 만남이 연이어 포착되면서 이들의 관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입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지난 7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트뤼도와 페리는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몽트로얄 공원을 산책하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처음으로 열애설이 제기되었습니다.
지난달에는 두 사람이 요트에서 키스하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이들의 교제 사실이 기정사실화되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목격담들은 두 사람의 관계가 단순한 우정을 넘어선 것임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트뤼도와 페리는 비슷한 시기에 각각의 오랜 파트너와 이별을 경험했습니다.
페리는 배우 올랜도 블룸과 2016년부터 교제하며 딸까지 두었으나 지난 7월 초 결별했습니다.
트뤼도 역시 18년간 지속된 결혼 생활을 마감하고 지난해 8월 아내 소피와 별거 상태에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