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3일(월)

"인파 어느정도였길래"... 초대가수조차 '자전거'타고 이동한 김천 김밥축제

김천시가 개최한 김밥축제에 약 15만 명의 인파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는데요. 김천시 전체 인구 14만 명을 넘어서는 방문객들로 인해 발생한 해프닝(?)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직지문화공원과 사명대사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5 김천김밥축제'는 올해로 2회째를 맞았습니다. 김천시는 지난해 이틀간 10만명이 방문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김밥 수량과 교통 대책을 철저히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 수는 예상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첫날 8만명, 둘째 날 7만명 등 총 15만명이 축제장을 찾아 김천시 전체 인구 14만명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지난해 방문객 수보다 50% 증가한 수치입니다.


Instagram 'gc_gimbapcity'Instagram 'gc_gimbapcity'


폭발적인 인기로 인해 축제장 곳곳에서는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벌어졌습니다. 방문객들은 김밥을 구매하기 위해 1시간 이상 대기해야 했으며, 준비된 김밥이 품절되어 아쉬움을 토로하는 경우도 발생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문객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오래 기다린만큼 맛있는 김밥이었다", "축제가 작년보다 훨씬 좋아졌다", "김밥 퀄리티가 엄청 좋다" 등의 후기가 이어졌습니다.


축제 기간 중 가장 화제가 된 것은 교통 대란으로 인한 특별한 해프닝이었습니다. 몰려든 방문객들로 인해 교통 체증이 심각해지면서 초대가수가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인사이트뉴스1


26일 축제 측은 SNS를 통해 초대가수인 죠지가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공연때 자전거 타고 왔다더니 진짜였네", "아티스트의 자세가 좋다", "죠지님 엄청 기억에 남는 행사일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죠지는 행사 후 자신의 SNS에 김밥축제 캐릭터인 꼬달이 마스코트 복장을 입은 인증샷과 함께 "김밥 좋아"라는 문구를 게시하며 축제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인사이트자전거 타고 행사장 방문하는 가수 죠지 / Instagram 'gc_gimbapcity'(왼쪽), Instagram 'leeeegeorge'(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