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3일(월)

지하철·버스 탈 때마다 엉덩이 시렵다면... 가방에 쏙 넣어 가지고 다니는 '휴대용 엉따'

일본의 전자제품 제조업체 땅코(Thanko)가 자동차 좌석 '엉따'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엉덩이 히터'를 출시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소라뉴스24(SoraNews24)는 급격하게 기온이 떨어지면서 난방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등장한 '엉덩이 히터'를 소개했습니다.


인사이트サンコー株式会社


지난 9월 22일 출시된 이 제품의 정식 명칭은 'まるで電車の座席ヒーター(마치 기차 좌석 히터)'로, 일본 기차 좌석의 편안한 난방 시스템을 가정용으로 재현한 제품입니다.


전원을 켜고 온도를 설정하면 엉덩이와 다리가 따끈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데요.


이 제품은 빨간색, 녹색, 회색 등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실제 기차 좌석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제작됐습니다.


인사이트サンコー株式会社


일반적인 일본 기차는 좌석 밑에서 따뜻한 공기를 밀어내는 방식의 난방 시스템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더욱 효율적인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허벅지 아래 2개, 종아리 뒤쪽 2개로 총 4개의 발열체를 통해 다리 전체를 골고루 따뜻하게 해줍니다.


특히 종아리 부분에는 탄력성이 있는 폴리카보네이트 보드가 포함되어 있어 발열체가 다리에 편안하게 밀착됩니다. 또한 기차 좌석의 특징적인 가장자리가 올라온 디자인을 재현해 긴 기차 여행 중 느낄 수 있는 편안함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인사이트サンコー株式会社


USB 전원으로 작동하며, 유선 리모컨으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강(46℃), 중(44℃), 약(42℃) 총 3단계의 온도 설정을 제공합니다. 안전을 위해 60분 후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켜두고 깜빡 잊어도 화상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모바일 배터리 보관 포켓이 포함되어 있어 휴대성도 뛰어납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강 모드에서 약 4시간, 중 모드에서 5시간, 약 모드에서 6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사이트サンコー株式会社


'엉덩이 히터'는 6,980엔(한화 약 6만 5,000원)에 땅코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일본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제품은 출시 직후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해당 제품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버스에서 엉덩이 시렸는데 가지고 다니기 딱 좋겠다", "회사 의자에 두기 좋겠다", "백팩에 쏙 들어가서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땅코는 '공기주머니 옷 건조기', '우산 의자' 등 독특한 아이디어 상품을 출시하며 현지에서 혁신 기업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