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30일(목)

"이 좌석은 절대 피하세요… 전직 승무원이 밝힌 기내 서비스의 진짜 이유"

항공업계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전직 승무원이 승객들이 모르는 기내 서비스의 숨겨진 이유와 좌석 선택 시 주의사항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출신 전직 승무원 바바라 바실리에리는 승무원들이 생수를 은밀하게 제공하는 진짜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바실리에리는 이러한 행동이 '도미노식 요청'을 막기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실리에리는 "승무원이 손에 컵을 들고 지나가면 다른 승객들이 줄줄이 생수를 요청하기 시작합니다"라며 "이로 인해 서비스가 지연되거나 혼란이 생길 수 있어 생수를 눈에 띄지 않게 전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방식이 항공사의 공식 규정이 아닌 승무원들의 실무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실리에리는 "이는 엄격한 규칙이나 항공사 지침은 아니고 경험을 통해 배운 요령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승객들에게 효율적인 서비스 요청 방법도 조언했습니다.


"승객들에게 좌석에서 호출 버튼은 누르기보단 갤리(기내 조리 공간)로 가서 조용히 요청하는 게 더 효율적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바실리에리는 생수 서비스와 관련해 주의사항도 언급했습니다.


대부분의 항공사에서 생수는 기본 서비스에 포함돼 무료로 제공되지만, 일부 저가 항공사는 생수에 요금을 부과하기 때문에 비행 전 확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좌석 선택에 대해서는 여객기의 맨 마지막 줄을 절대 피하라고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바실리에리는 "항공기 맨 뒷좌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라며 "화장실 이용객의 이동, 갤리의 소음과 냄새, 뒤로 젖혀지지 않는 좌석 등으로 인해 가장 불편한 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맨 뒷좌석의 리클라이닝 기능 제한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 좌석들은 뒤로 젖혀지지 않습니다"라며 "이는 거의 고문과도 같으며 가장 불쾌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현재 바실리에리는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1490만명의 틱톡 팔로워와 270만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는 영상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비행 꿀팁'을 공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