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30일(목)

대회서 프러포즈 한 유명 보디빌더...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충격

브라질의 저명한 보디빌더 리카르도 놀라스코 두스 산투스(31)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그는 불과 한 달 전 보디빌딩 대회 무대에서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2일(현지 시간) 보도를 통해 '카두 산토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리카르도 놀라스코 두스 산투스가 20일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에서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까지 정확한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인사이트Instagram 'kadusantos93'


산토스는 브라질 보디빌딩계의 대표적인 인물 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는 보디빌딩 대회에서 11회 챔피언에 오른 실력자였으며, 권위 있는 머슬 콘테스트에서도 2번의 종합 우승을 달성한 바 있습니다. 또한 인스타그램 팔로워 1만3000명을 보유한 헬스 인플루언서로도 활발히 활동했습니다.


특히 산토스는 사망 불과 한 달 전인 지난 7월 보디빌딩 대회 무대 위에서 여자친구 사브리나 울먼에게 청혼하는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울먼은 7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청혼 소식을 알리며 "온 마음을 다해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표현했습니다. 그녀는 또한 "이 미친 삶을 당신과 함께할 것"이라는 메시지도 함께 남겼습니다.


산토스의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에 가족과 팬들은 깊은 슬픔에 빠졌습니다. 산토스의 아버지는 개인 SNS를 통해 아들의 사망 소식을 알리며 "내 인생에서 가장 슬픈 날이다. 사랑하는 아들아"라고 애통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인사이트Instagram 'kadusantos93'


보디빌딩 커뮤니티와 팬들 역시 추모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 팬은 SNS에 "평화의 챔피언, 편히 쉬십시오. 많은 사람이 당신에게 영감을 받았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고인을 기렸습니다.


약혼자인 울먼은 산토스의 사망 이후 장례식 관련 내용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