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8일(화)

'다이아몬드' 갈아넣은 페인트로 도장해 달릴 때마다 빛나는... 24억짜리 '다이아 G바겐'

폴란드의 자동차 튜닝 전문업체 칼렉스 디자인(Carlex Design)이 메르세데스-벤츠 G-바겐(메르세데스-AMG G63)을 베이스로 한 초고가 커스텀 모델 '히말라야 다이아몬드(Himalaya Diamond)'를 선보여 차덕후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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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현지 시간) 미국 럭셔리 잡지 롭리포트(Robb Report)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이 특별한 차량은 170만 달러(한화 약 24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가격표를 달고 있으며, 실제 다이아몬드 가루가 포함된 페인트로 마감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칼렉스 디자인은 "차량 차체는 파스텔 화이트와 은은하고 깊은 골드 색상으로 수작업으로 칠해졌으며, 진짜 다이아몬드 가루가 더해졌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특수 페인트의 가장 큰 특징은 빛 반사 방식에 있습니다. 칼렉스 디자인은 "다이아몬드 가루 페인트는 빛을 평평하고 균일하게 반사하는 기존의 금속 마감과는 전혀 다르다. 마치 수많은 작은 3차원 면들이 래커 전체에 흩어져 모든 각도에서 빛을 다르게 반사하는 것처럼 보인다"라면서 고급 보석의 반짝임과 같은 효과를 연출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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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의 화려함은 실내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칼렉스 디자인은 프리미엄 가죽과 희귀 소재를 사용해 실내를 완전히 새롭게 재구성했는데요.


'히말라야 가죽'이라고 불리는 특수 가죽이 사용되었는데, 이 가죽은 센티미터 단위로 가격이 책정될 정도로 고가의 소재입니다.


칼렉스 디자인은 "이 가죽이 가죽 세공의 정수를 보여준다"고 자부했습니다. 차량 내부는 흰색 톤으로 마감되어 외관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파충류의 질감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인사이트Carlex


G-바겐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럭셔리 SUV 중 하나로 꼽힙니다.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접근 가능한 럭셔리카의 상징으로 여겨지면서, 다양한 튜닝 업체들이 G-바겐을 기반으로 한 커스텀 모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칼렉스 디자인도 그동안 다양한 커스텀 G-바겐을 제작해왔지만, 히말라야 다이아몬드는 그중에서도 가장 독특하고 고가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