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3일(월)

에버랜드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 독립 3주... 관람객이 벌써?

국내 최초 쌍둥이 판다인 에버랜드의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어미로부터 독립하며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생활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보기 위한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23일 에버랜드는 이달 3일 문을 연 '판다 세컨하우스(Panda 2nd House)'에 현재까지 약 6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23년 7월에 태어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올해 9월부터 판다 세컨하우스로 거처를 옮겨 독립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판다 세컨하우스에서 생활하는 루이바오(왼쪽)와 후이바오판다 세컨하우스에서 생활하는 루이바오(왼쪽)와 후이바오 / 에버랜드


판다는 생후 1년 반에서 2년이 지나면 어미와 분리되어 혼자 생활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쌍둥이 판다들도 자연스럽게 독립 과정을 거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보금자리인 판다 세컨하우스는 전면 통창 유리로 설계되어 관람객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아기 판다들의 일상을 관찰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습니다.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부모 판다인 러바오와 아이바오가 있는 판다월드와 새로 개장한 세컨하우스를 하루에 모두 둘러보며 두 공간의 분위기와 관람 포인트를 비교하는 코스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람 패턴이 팬덤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고 에버랜드 측은 설명했습니다.


image.png에버랜드


쌍둥이 판다들의 독립생활에 대한 관심은 온라인에서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세컨하우스에서의 생활 모습을 담은 SNS 콘텐츠는 조회수 600만뷰를 돌파했으며, 쌍둥이 판다들의 독립을 응원하는 의미로 출시된 루이후이 사원증 인형은 약 6천개가 판매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는 인증사진과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며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물론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까지 바오 패밀리가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에버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