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서 발생한 황당한 사건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 시민이 실수로 50만 위안, 한화로 약 1억이 넘는 상당의 귀중품을 쓰레기로 버렸지만 경찰과 청소 담당자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되찾게 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경민직통차상하이(警民直通車上海)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시민 구 씨는 어머니 집 청소 과정에서 50만 위안 상당의 금 장신구를 쓰레기로 버리는 실수를 범했습니다.
警民直通車上海
구 씨는 어머니 집을 정리하던 중 오래된 상자 하나를 발견하고 이를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그런데 저녁 식사 시간에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어머니는 상자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되자 그 안에 약 50만 위안(한화 약 6억 8천만 원) 상당의 금 장신구, 옥 펜던트, 금괴 등 소중한 소장품들이 들어있었다고 말하며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구 씨는 급히 마을 쓰레기장을 뒤져봤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구 씨는 톈린 신촌 경찰서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주변 공공 CCTV 영상을 분석하여 쓰레기가 이미 수거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관계 기관과 연락을 취해 해당 지역 쓰레기 수거 담당자를 추적했습니다.
警民直通車上海
놀랍게도 청소 담당자는 이미 이 쓰레기를 발견한 상태였습니다. 청소 담당자는 쓰레기의 양이 너무 많아 누군가 잘못 버린 것 같다고 판단하여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다음 날 경찰서에 인계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시민의 실수가 경찰의 신속한 대응과 청소 담당자의 양심적인 행동으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상하이 경찰의 효율적인 수사와 청소 담당자의 정직한 행동이 50만 위안이라는 거액의 귀중품을 되찾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