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30일(목)

2억짜리 에르메스 백 들고 패션쇼 등장한 여성... "에르메스 가방 1500개 넘게 있어"

홍콩 부동산 재벌 조셉 라우의 부인 김비 찬이 1000개가 넘는 에르메스 핸드백을 소장하고 있어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엘르 홍콩에 따르면, 찬의 에르메스 컬렉션 규모는 홍콩 현지 유명인들을 압도하는 수준입니다.


배우 로자먼드 콴이 약 100개, 전 미스 홍콩 미셸 레이스가 약 300개의 에르메스 핸드백을 보유한 것과 비교하면 찬의 컬렉션은 이들을 훨씬 뛰어넘는 규모라고 할 수 있습니다.


0005576261_001_20251021112208745.jpg김비 찬 SNS


찬은 지난 9월 홍콩 패션쇼에 참석할 당시 100만 위안(한화 약 2억 원)이 넘는 2020년형 에르메스 스마일 볼리드 1923 핸드백을 들고 앞줄에 나타나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가방은 에르메스 특유의 타원형 실루엣과 세련된 커스텀 디테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한 달 전에는 가수 샘미 청의 콘서트장에서 새로운 핑크색 에르메스 켈리 백을 소지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찬의 측근은 "그는 에르메스의 펭귄 시리즈를 특히 선호해서 에르메스가 찬을 위한 독점적인 연간 생산 라인을 구축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찬의 저택 내부에는 에르메스 제품을 전시하기 위해 별도의 방을 마련해두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찬의 인스타그램에는 에르메스의 상징적인 주황색 상자들이 쌓여 있는 장면이 빈번하게 등장합니다. 다른 관계자는 찬과 라우 부부가 무려 1,500개가 넘는 에르메스 가방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세계적인 에르메스 수집가로서의 명성을 얻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심지어 이들의 일상복도 에르메스에서 맞춤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졌습니다.


한편, 김비 찬은 1951년생 조셉 라우와 2016년 결혼했습니다. 조셉 라우는 과거 미셸 레이스, 로자먼드 콴, 에이다 최 등 홍콩 여배우들과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2025-10-22 14 38 16.jpg2020년형 에르메스 스마일 볼리드 1923 핸드백 / KREAM


포브스는 라우를 홍콩에서 다섯 번째로 부유한 인물로 선정했으며, 그의 순자산은 131억 달러(한화 18조 6,000억원)로 추산됩니다. 두 사람은 현재 여섯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