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3일(월)

전 여친 사진 소장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아내... "배신감 드는데, 무슨 심리죠?"

결혼 후에도 전 여자친구의 사진을 보관하고 있는 남편을 발견한 한 여성의 고민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5년 전 결혼식을 올리고 이듬해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A씨는 연애 기간이 짧았고 결혼하자마자 임신하게 되어 신혼을 거의 누릴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문제는 4년 전 무심한 성격의 남편과 함께 앨범을 보던 중 우연히 발견한 전 여자친구의 흔적이었습니다.


기존 이미지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의 남편은 전 여자친구의 사진 여러 장을 메일로 소장하고 있었으며 최근에는 또 다른 여자친구와 다정하게 포옹하고 있는 셀카 2장까지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뒤지려고 뒤진 것도 아니었고 남편 메일 비밀번호도 모른다"며 "남편이 컴퓨터로 작업하면서 메일을 켜놓고 있었는데 화면이 눈에 들어와서 봤더니 그렇더라"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A씨는 "너무 배신감 들고 대체 이게 무슨 심리인지. 그 여자가 그리운 건지 뭔지 모르겠다"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결혼한 지 1년 되던 해에 그랬던 것도 그렇고 같이 찍은 사진도 아니고 그 여자 사진을 보관했던 것도 이해되지 않는다"고 하소연했습니다.


기존 이미지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대해 A씨의 남편은 "아무 의미 없다. 언제 지워도 상관없는 그런 거다. 이런 때도 있었구나 정도의 느낌"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습니다.


하지만 A씨는 "이해가 안 간다. 왜 같이 찍은 사진도 아니고 그 여자 독사진을 굳이 메일로 보내놓으면서까지 보관하는지"라며 "내 결혼 생활 모두를 부정당하는 것 같고 내 속이 와르르 무너지는 느낌이다"고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기존 이미지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아직 애틋하다는 거 아니냐. 걸리지나 말던가",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는 법", "별생각이 없어서 저장하고 있는 것조차 잊은 거 아닌가", "유부남이 저러는 건 소름 끼친다"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활발한 토론을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