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기온과 함께 가을이 깊어가면서 서울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단풍 구경을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하철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단풍 명소'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진=인사이트
먼저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접근 가능한 경복궁은 전통 궁궐과 단풍이 조화를 이루는 대표적인 단풍 명소입니다.
궁궐 내 향원정 주변과 자경전 일대의 단풍나무들이 특히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입장료가 있지만 한복을 착용하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최근 더 많은 외국인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경복궁 / 뉴스1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에서 도보로 접근할 수 있는 월드컵공원은 넓은 면적의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을 중심으로 억새와 함께 어우러진 단풍 풍경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근처의 어린이대공원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공원 내 산책로를 따라 조성된 단풍나무들이 터널을 이루며, 아이들과 함께 단풍놀이를 즐기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단풍이 절정인 월드컵 공원 / 뉴스1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가까운 마로니에공원은 소규모이지만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대학로의 문화적 분위기와 함께 단풍 구경을 즐길 수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지하철 5호선 올림픽공원역에서 연결되는 올림픽공원도 단풍 시즌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대표적인 서울 단풍 명소입니다.
올림픽공원 / 사진=인사이트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위치한 홍익대학교 캠퍼스는 도심 속 단풍 명소로 유명합니다. 캠퍼스 내 은행나무와 단풍나무들이 황금빛과 붉은빛으로 물들어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홍문관 앞 은행나무 길은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포토존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인근의 성북동 일대도 단풍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장소입니다. 성북동 골목길을 따라 펼쳐진 단풍나무들이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한옥과 어우러진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석촌호수 / 사진=인사이트
지하철 2호선 잠실역에서 접근 가능한 석촌호수는 호수와 단풍이 어우러진 풍경으로 유명합니다. 호수 주변을 둘러싼 산책로를 따라 심어진 단풍나무들이 물에 비친 모습이 특히 아름다워 사진 촬영 명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