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3일(월)

대학 동기 결혼식 사회 봐주고 받은 '핸드크림2개'... "서운해" 하소연

대학 동기의 결혼식 사회를 맡아준 대가로 받은 선물이 핸드크림 2개에 불과했다는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2345.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20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한 직장인이 대학 동기의 결혼식 사회를 봐주고 받은 선물 때문에 서운함을 토로했습니다. 글쓴이는 결혼식 사회 경험이 2회 있었고 반응이 괜찮아서 올해 2월경 꽤 친하게 지냈던 대학 동기로부터 사회를 부탁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사연의 핵심은 거리와 비용 부담에 있습니다. 글쓴이는 서울에 거주하지만 결혼식은 대구에서 열렸으며, 축의금으로 20만 원을 냈습니다. 하지만 결혼식을 올린 동기로부터 교통비 등 지원은 일절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문제가 된 것은 신혼여행 후 받은 선물이었습니다.


호주로 2주간 신혼여행을 다녀온 동기는 영국의 한 향수 브랜드 핸드크림 50ml 2개를 선물로 건넸습니다.


글쓴이는 "호주로 2주 신혼여행은 가면서 사회 본 사람한테 핸드크림 2개 주는 게 너무 서운하다"며 불만을 표했습니다.


이 사연에 대해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54321.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동기 단체 대화방에서 핸드크림 사진이랑 '결혼식 사회 봐준 선물 잘 쓸게'라고 올려봐라", "친구 너무하네", "실화라고 믿기지 않는다" 등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정장 한 벌 해주거나 20만~50만 원 사이로 주지 않나 보통?"이라며 일반적인 사회비 수준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결혼식 사회자에 대한 예우는 지역과 관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교통비와 숙박비 지원, 그리고 적절한 수준의 사례비나 선물을 제공하는 것이 관례로 여겨집니다. 특히 타지에서 와서 사회를 봐주는 경우에는 더욱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