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8일(화)

비트코인, 7만 달러까지 추락하나... '약세장 진입' 최악 전망 나와

암호화폐 시장 분석으로 정평이 나 있는 존 글로버 레든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비트코인의 강세장이 종료되었다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19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글로버 CIO는 2023년 초부터 시작된 비트코인 상승세가 최근 10만5000달러 붕괴와 함께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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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 10만8000달러 수준에서 7만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는데, 이는 35% 이상의 급격한 하락을 의미합니다.


글로버 CIO는 자신의 분석 근거로 엘리엇 파동 이론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암호화폐가 5파동 상승 움직임을 완료했으며 적어도 2026년 말까지 지속될 수 있는 약세장에 진입했다고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비트코인은 7만~8만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구체적인 하락 목표가를 제시했습니다.


엘리엇 파동 이론은 1938년 랄프 넬슨 엘리엇이 개발한 기술적 분석 도구로, 투자자들의 심리가 예측 가능한 주기로 움직인다는 개념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글로버 CIO는 이 이론을 바탕으로 현재 비트코인의 추세 전환을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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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인 12만4000달러 선을 다시 테스트하거나 소폭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이제 추세는 약세로 반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그의 약세 전망은 비트코인의 역사적 패턴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각 반감기 이후 18개월 후에 정점을 찍은 뒤 약세장에 진입하는 역사적 추세를 보여왔습니다. 최근의 반감기가 2024년 4월에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글로버 CIO의 분석이 과거 데이터와 정확히 부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