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3일(월)

주말 '가을비' 내리고 초겨울 추위 온다... 다음 주 '첫눈' 가능성도

기상청이 16일 발표한 날씨 전망에 따르면, 주말 가을비가 끝난 후 다음 주 초반부터 본격적인 초겨울 추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강원도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첫눈이 관측될 가능성이 높아 주목받고 있습니다.


17일 밤부터 중부지방과 전라권 서부지역을 시작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18일까지 전국으로 확산될 전망입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대부분 지역에서는 18일 오전 중 비가 그치겠지만, 경상권 일부와 제주도에서는 오후까지 강수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10∼40mm 수준으로 예보됐습니다.


강수가 끝난 후에는 북쪽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전국적인 기온 하락이 나타날 것으로 분석됩니다.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6∼18도까지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도 15∼23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평년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본격적인 겨울 날씨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뉴스1뉴스1


다음 주 초반인 20일과 21일에는 강원도 산지에 첫눈이 내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동해상에서 발달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동풍이 강화되면서 비구름대가 형성되고, 이것이 찬 공기와 만나 눈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비가 내리지 않는 내륙 산지 지역에서도 첫서리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23일과 24일에도 동풍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강원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잦은 강수가 예상됩니다. 이번 추위는 다음 주 중반까지 계속되다가 주 후반에 들어서야 평년 기온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