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3일(월)

진주시, 닭강정 1만원 바가지 업체 축제장서 추방…실시간 모니터링 강화

경남 진주시가 남강유등축제에서 발생한 바가지 요금 논란에 대해 강력한 대응에 나섰습니다. 진주시는 16일 닭강정 한 줌을 1만원에 판매한 업체를 축제장에서 퇴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의 발단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된 게시물이었습니다.


한 방문객이 남강유등축제에서 구매한 닭강정의 양이 터무니없이 적다며 불만을 제기한 것입니다.


진주 남강유등축제 한 푸드트럭에서 판매된 1만원짜리 닭강정 스레드 캡처.진주 남강유등축제 한 푸드트럭에서 판매된 1만원짜리 닭강정 스레드 캡처


해당 게시물에 첨부된 사진을 보면, 1만원짜리 음식 상자에는 닭강정과 감자튀김이 소량만 들어있어 많은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진주시는 이 같은 논란이 불거지자 즉시 현장 점검과 사실관계 확인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조사 결과 바가지 요금 논란의 중심에 있던 푸드트럭을 축제장에서 퇴출 조치했습니다.


시는 앞으로도 푸드트럭과 부스 운영 구역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상품 가격과 위생, 혼잡도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불편 신고가 접수되면 현장에 즉시 출동해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진주시는 남강유등축제와 함께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대규모 행사가 19일까지 연이어 개최되는 만큼 축제 현장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진주시 관계자는 "현장 단속과 서비스 품질 관리 강화, 자원봉사자 교육 확대 등을 통해 '바가지' 음식 요금 등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