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30일(목)

말레이시아서 14세 남학생이 16세 여학생 흉기로 살해... "전날 고백 거절 당해서'

말레이시아 학교 내 충격적인 살인사건 발생


말레이시아 슬랑오르주의 한 학교에서 14세 남학생이 동급생 여학생을 살해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싱가포르 매체 더 스타(The Star) 등의 보도에 따르면, 전날(14일) 오전 9시 10분경 반다르 우타마 소재 학교의 여학생 화장실에서 16세 여학생이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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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학교에 다니는 14세 남학생이 용의자로 체포되었으며, 현장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날카로운 물체 두 개가 함께 발견되었습니다.


용의자는 사건 직후 범행 도구를 들고 학교 내부를 돌아다니며 "사람을 살해했다"고 외쳤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교사와 용의자의 형이 나서서 그를 제압했습니다.


고백 거절 후 발생한 비극적 결말


피해자의 친구는 중국보와의 인터뷰에서 중요한 증언을 했습니다. 이 친구는 "용의자가 전날 밤 피해자에게 고백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용의자는 평소 상담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피해자와 용의자의 친구들, 그리고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진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용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효창동 살인사건,연인 시비,효창동 흉기살인,연인 폭행남,효창동 살해남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페탈링자야 경찰서장 샴수딘 마맛(Shamsudin Mamat) 조감은 "현재 사건의 정확한 동기와 경위를 다각도로 조사 중"이라며 "확실한 정보가 확보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사건이 "학생 정신건강과 학교 내 안전 문제를 되돌아보게 하는 경종을 울렸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