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9일(수)

유한킴벌리가 시각장애인 위해 공들여 개발한 '이 생리대'... '흰지팡이의날'인 어제(15일) 빛났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패키지 생리대 기부


유한킴벌리가 지난 10월 15일 '흰지팡이의 날'을 기념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별한 기부 활동을 펼쳤습니다.


이제훈 대표이사가 이끄는 유한킴벌리는 점자 패키지를 적용한 '좋은느낌 라네이처' 생리대 8,400 패드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전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Google ImageFX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Google ImageFX


흰지팡이의 날은 시각장애인들의 권리와 존중의 의미를 담아 제정된 특별한 날로, 이번 기부는 시각장애인의 생활안전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유한킴벌리는 한국소비자원과의 협력을 통해 이번 기부 활동을 실현했으며, 시각장애인 친화제품 보급을 위해 한국소비자원과 3년째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올해 기부에는 점자 패키지 생리대와 함께 점자태그를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그린핑거' 스킨케어 제품도 포함되었습니다. 


유한킴벌리는 시각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동등한 수준으로 생리대 제품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제품 선택권을 높이고, 누구나 건강하게 월경할 권리인 보편적 월경권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자 '좋은느낌 라네이처' 생리대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오고 있습니다.


수년간의 연구개발로 탄생한 점자 패키지


사진 제공 = 유한킴벌리사진 제공 = 유한킴벌리


점자 패키지 개발은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장기 프로젝트였습니다.


점자 타입과 포장재 재질, 공정 조건, 환경성, 시각 장애 정도 등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매우 다양했던 만큼 쉽지 않은 과제였지만, 유한킴벌리는 수년간의 연구 개발과 시행착오를 거쳐 종이 패키지에 점자를 적용한 제품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렇게 개발된 점자 패키지 생리대는 지난 2023년부터 본격적인 공급이 시작되었습니다.


유한킴벌리의 여성 보편적 월경권 강화 노력은 점자 적용 생리대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회사는 월경빈곤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올해로 10년째 '힘내라 딸들아' 캠페인을 진행하며 누적 1,200만 패드가 넘는 생리대를 기부해왔습니다. 


또한 발달장애 여성을 비롯해 반복적인 생리대 부착 연습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처음위생팬티'도 개발했습니다.


월경 정보 공유와 여성 웰니스 케어 플랫폼 운영


유한킴벌리는 국내 최초의 월경 전문 블로그 '우생중'과 여성 웰니스 케어 플랫폼 '달다방' 앱을 통해 초경에서 완경에 이르는 전문적인 월경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플랫폼들을 통해 다양한 여성용품 체험 기회도 제공하며 여성들의 월경 건강 관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양숙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활용품 기업으로서 세계적 경쟁력을 지속하는 한편, 국민의 삶과 지구환경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제공 = 유한킴벌리사진 제공 = 유한킴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