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9일(수)

BNK, 캄보디아 납치 피해 '긴급 지원' 나서... "취업사기 피해자들 꼭 확인하세요"

캄보디아 한국인 납치 사건, BNK금융그룹 긴급 지원 나서


BNK금융그룹이 최근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납치·감금 사건과 관련해 금융권 최초로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섰습니다.


15일 BNK금융그룹은 프놈펜에 위치한 현지 법인 BNK캐피탈 캄보디아 임직원을 중심으로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영사관, 한인회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BNK금융그룹은 피해자 발생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신속한 구조를 위한 대응망을 가동 중입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BNK금융그룹


정부가 캄보디아 현지 사건 대응을 위한 가용 자원 총동원을 지시한 상황에서, BNK금융그룹의 이 같은 지원은 금융권 최초 그룹 차원의 전방위적 지원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BNK캐피탈은 약 1억 원 규모의 긴급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이 예산은 피해자들의 귀국 항공료와 숙박비, 현지 구조 활동을 위한 차량 렌트비, 유류비, 통역비 등 다양한 지원 항목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또한 피해자들이 귀국한 이후에도 건강검진과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속적인 케어를 약속했습니다.


또한 BNK금융그룹은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고액 아르바이트나 해외 취업을 미끼로 한 사기를 경고하는 홍보물을 제작하고, 이를 캄보디아 공항 등 주요 장소에서 배포하는 등 선제적 조치도 마련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Unsplash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Unsplash


특히 피해자가 부산은행 또는 경남은행의 고객이거나 고객 가족인 경우,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금융보호조치를 우선적으로 시행할 방침입니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이 예외일 수 없다며 이번 사태는 단순한 범죄를 넘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직결된 사안인 만큼, 그룹의 모든 가용자원을 활용해 피해자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BNK는 앞으로도 국민과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금융기관이 되겠다"고 전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BNK금융그룹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BNK캐피탈 현지 법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동 법인은 개인 소액신용대출 중심으로 영업중이며, 현지 금융 접근성이 낮은 서민층을 주요 대상으로 포용금융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현지 법인에는 지난달 말 기준 17개 지점, 267명의 임직원(한국 주재원 2명 포함)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