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중국 IG 꺾고 롤드컵 본선 진출 확정
중국 IG와의 '멸망전'에서 승리해 롤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T1의 미드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이번 롤드컵도 당연히 우승이 목표"라는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지난 14일(한국 시간) T1은 중국 베이징 스마트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5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중국팀 인빅터스 게이밍(IG)를 세트 스코어 3-1로 꺾고 롤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이번 승리로 T1은 롤드컵 본선 진출권을 확보하며 세계 최고의 리그 오브 레전드 팀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는데요,
이날 경기는 스위스 스테이지 마지막 티켓이 걸린 '단두대 매치'로, 승자만이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승부였습니다.
'페이커' 이상혁 / Instagram 'lolesports'
T1은 1세트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2세트에서 IG의 반격에 무너지며 1-1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3세트에서 '오너' 문현준의 신짜오 활약이 돋보였고, 4세트에서는 완벽한 시야 장악과 한타 집중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습니다.
특히 이번 승리로 T1은 중국 LPL 팀을 상대로 롤드컵 다전제에서 11전 전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는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역사상 전무후무한 성과로, T1의 압도적인 경기력과 중요한 순간마다 발휘되는 집중력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페이커' 이상혁 / Instagram 'lolesports'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페이커' 이상혁은 "이렇게 많은 팬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 감사하고,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단두대 매치의 압박감에 대해서는 "지면 집에 가는 경기이긴 하지만, 한 경기 더 먼저 할 수 있다는 장점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오히려 마음을 다잡고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하며 베테랑다운 멘탈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지막 4세트에서 IG는 바루스-판테온-사일러스-직스-노틸러스라는 초중반에 강점을 가진 조합을 선택했습니다. 이에 대해 페이커는 "상대 조합이 초중반에 강할 거라 생각해서 그 부분에 신경 써서 플레이했다"고 전략적 대응 방식을 설명했습니다.
이번 롤드컵 진출로 페이커는 개인 통산 10번째 롤드컵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그는 개인 기록보다 팀의 성과에 초점을 맞추며 "이번 롤드컵도 당연히 우승이 목표다. 최선을 다하겠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Instagram 't1l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