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만에 공개되는 해남 무인도, 이색 오프그리드 캠핑 행사 개최

전남 해남에 위치한 무인도 '닭섬'이 40여 년 만에 일반인에게 공개됩니다.

최근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오시아노 관광단지 내에 위치한 이 무인도에서 특별한 오프그리드(Off-Grid) 캠핑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오프그리드란 전기와 외부 수도 없이 자연 그대로의 환경에서 생활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닭섬은 1992년 관광단지가 개발된 이후 지금까지 일반인에게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원시적 자연환경을 그대로 간직한 곳인데요. 이곳은 최근 캠핑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불편함을 즐기는 노지 캠핑'을 체험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 한국관광공사

무인도에서 즐기는 특별한 캠핑 체험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캠핑 애호가들은 카약을 타고 섬으로 들어가 직접 장비를 메고 이동하는 '백패킹' 활동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야생 속에서 생존하는 기술을 배우는 '부시크래프트' 활동도 즐길 수 있어 자연 속 생존 체험을 원하는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특히 밤에는 인공 조명이 없는 환경에서 별빛과 바닷소리만이 어우러진 고요한 무인도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상훈 지역관광개발팀장은 "무인도에서만 누릴 수 있는 독특한 체험으로 캠핑의 본질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오시아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보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 및 참가 방법은 '2025 전남 캠핑관광박람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 제공 = 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