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30일(목)

일본에서 또 '스시 테러' 피해 잇따라... "뚜껑 덮어 안심했는데" (영상)

일본의 대표적인 회전초밥 체인점인 쿠라스시에서 발생한 위생 문제가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지난 14일 현지 언론들이 공개한 영상에는 한 손님이 컨베이어 벨트 위를 돌아가는 초밥을 맨손으로 만지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겨 있었습니다.


회전초밥점에서 또다시 발생한 위생 사고


0005664305_001_20251014203516594.jpg최근 SNS서 논란이 된 영상. 엑스 등 캡처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편한 복장을 한 여학생으로 보이는 손님이 초밥을 접시에 담은 후 직접 손으로 만지고, 공용 간장을 마시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됐습니다. 맞은편에 앉아 있던 동행자는 이러한 행동을 촬영하며 함께 웃는 모습까지 보여 더욱 충격을 주었는데요.


쿠라스시 측은 사건 발생 즉시 해당 컨베이어 레인 위의 모든 초밥을 교체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YouTube 'mysterious world'


회사 관계자는 간장을 비롯한 탁상 조미료들도 손님이 바뀔 때마다 소독하고 새로운 용기로 교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쿠라스시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이번 사건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고객이 안심하고 식사할 수 있도록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복되는 회전초밥점 위생 논란


202510150802210524_l.jpg쿠라시스 홈페이지


쿠라스시는 회전 컨베이어 벨트를 활용해 다양한 초밥과 일본 요리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고객들은 벨트에서 원하는 초밥을 직접 선택해 먹거나, 컨베이어 벨트에 없는 메뉴를 별도로 주문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이와 유사한 사건은 지난해에도 발생한 바 있습니다. 당시에는 손님들이 공용 간장병에 직접 입을 대거나 회전 중인 초밥에 침을 묻히는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러한 행동을 한 일당 3명은 결국 경찰에 체포되는 결과를 맞았습니다.


일본 법률에 따르면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가 인정될 경우 최대 3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