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3일(월)

2억 빚지고 대기업 퇴사한 남편의 사망... 그 후, 6년 만에 충격적인 '불륜' 알게된 아내의 사연

충격적인 진실 밝혀진 남편의 비밀


남편과 사별한 50대 여성 A 씨가 뒤늦게 알게 된 충격적인 진실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JTBC '사건반장'에서 방송된 내용에 따르면, A 씨는 6년 전 남편의 갑작스러운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A 씨의 남편은 대기업에 근무하던 중 어느 날 직장 동료의 부고 소식을 듣고 장례식에 참석했다가 6시간 만에 귀가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날 이후 남편의 행동은 완전히 달라졌는데요. 야식과 술을 즐기던 남편이 갑자기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평소 사용하지 않던 향수를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야근과 출장이 급격히 늘어났고, 집에서는 이유 없이 짜증을 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의심이 커진 A 씨는 주말에 골프를 치러 간다며 편한 옷차림으로 나간 남편을 위해 우산을 가지고 주차장에 내려갔다가, 남편이 차 안에서 깔끔한 셔츠로 갈아입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며칠 후 남편의 휴대전화를 확인한 A 씨는 최근 자주 연락한 여성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고, 그 여성은 자신을 최근 사망한 남편 직장 동료의 아내라고 소개하며 회사 문제로 연락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비극적 결말과 드러난 충격적 진실


A 씨는 의심을 접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은 "미안하다. 아이들 부탁한다"는 문자를 남기고 사라졌다가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이후 A 씨는 남편이 1년 전에 회사를 그만두고 2억 원이 넘는 빚을 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A 씨는 남편의 가장 친한 친구로부터 남편이 외도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전해 들었습니다.


의심이 커진 A 씨는 사설업체에 의뢰해 남편의 전자기기 비밀번호를 풀었고, 노트북에서 남편과 한 여성이 신체를 노출한 채 브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놀랍게도 그 여성은 이전에 불륜을 의심했던 바로 그 여성이었습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A 씨가 다른 직장 동료에게 확인해본 결과, 그 여성이 사망한 동료의 아내가 아니라 상간녀였다는 점입니다.


A 씨가 여성에게 직접 전화해 추궁하자, 여성은 불륜 관계를 부인하면서도 남편의 죽음에 대해 무덤덤하게 반응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결국 남편은 직장 동료의 장례식장에서 동료의 상간녀와 만나 불륜 관계를 시작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A 씨가 사진 증거를 근거로 상간자 소송을 제기하려 하자, 여성은 "나는 당한 거다. 찍으려고 한 게 아니다. 불륜 아니다"라고 변명했습니다. A 씨는 "남편과 직장 동료가 모두 같은 방법으로 목숨을 끊었다"며 안타까움을 표현했습니다.


방송에 출연한 양지열 교수는 "상간자 소송은 사진 증거와 통신 기록 등을 통해 승소 가능성이 있으며, 소송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사실들이 추가로 드러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