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2025 APEC 정상회의' 총력 지원... "불꽃으로 여는 K-기술의 미래"

한화그룹이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그룹 역량을 총결집합니다.

21개 회원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 CEO들이 참석하는 국가적 행사인 만큼, 한화는 공식 스폰서로서 불꽃·드론쇼부터 첨단 기술 포럼까지 다방면에서 지원에 나섭니다.

사진 제공 = 한화

갈라 만찬서 5만발 불꽃·2000대 드론쇼... "신라 천년의 빛으로 미래를 연다"

14일 한화그룹은 "APEC 정상회의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갈라 만찬에서 불꽃쇼와 드론쇼를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정상회의의 하이라이트인 갈라 만찬은 오는 31일 개최되며, 5만 발의 불꽃과 2000여 대의 드론이 경주의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입니다.

한화는 불꽃·드론쇼의 연출은 물론, 안전·환경 관리 등 행사 전반의 비용을 전액 지원합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ICT 기술을 접목한 공중·수상 드론과 미디어 아트 연출을 통해 '신라 천년의 전통을 잇는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표현할 계획입니다.

APEC 2025 정상회의장 및 미디어센터 / 뉴스1

한화 관계자는 "단순한 쇼가 아니라 한국의 역사와 기술, 그리고 미래가 어우러지는 상징적 퍼포먼스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화는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 2005년 부산 APEC,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등 주요 국제행사에서 불꽃쇼를 맡아온 경험이 있습니다.

또한 매년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25년째 성공적으로 이어오며 세계적 연출력과 안전관리 능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CEO 서밋'서 방산·에너지 비전 제시... 한화, 다이아몬드 스폰서로 참여

한화는 'APEC CEO 서밋'에서도 공식 후원사 중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스폰서'로 참여합니다.

사진 제공 =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방산 3사는 오는 27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한화 퓨처테크포럼: 방위산업'을 개최합니다.

이번 포럼은 'APEC CEO 서밋'의 부대행사로, 국내외 군(軍) 관계자와 글로벌 방산 기업들을 초청해 K-방산의 경쟁력과 미래 전략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특히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방위산업의 역할', 'AI 기반 미래 전장 기술의 발전 방향' 등도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뤄집니다.

한화큐셀 역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맡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화큐셀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데이터 표준화를 통한 에이전틱(Agentic) AI 기반 에너지 효율화 기술을 공개하며 글로벌 에너지 전환 솔루션을 제시합니다.

전국 주요 거점 홍보·전시관 운영... "APEC 성공과 함께 한화의 미래 비전 알린다"

사진=인사이트

한화그룹은 APEC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자사 광고 영상에 APEC 공식 파트너 로고를 삽입했습니다.

이 영상은 서울역·경주역·김해공항 디지털 옥외광고를 비롯해 KTX 객실 스크린, CEO 서밋 및 퓨처테크포럼 행사장 LED 등에서 지속 송출됩니다.

또한 CEO 서밋 행사장인 경주예술의전당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한화의 기술과 비전'을 주제로 한 전시 키오스크를 설치해,

정상 및 글로벌 CEO, 세션 연사 등 방문객들에게 한화의 혁신적 솔루션을 소개할 계획입니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APEC 정상회의는 한화가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문화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라며

"불꽃과 드론, AI와 방산 기술이 어우러진 'K-테크놀로지'의 위상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