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멸망전' 개막, T1과 IG의 운명적 대결
T1이 오늘(14일) '롤드컵'이라 불리는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LPL 4시드로 출전한 인빅터스 게이밍(IG)와 '멸망전'을 벌입니다.
오늘(14일) 오후 5시(한국 시각)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리는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지난해 월드 챔피언이자 LCK 4시드로 출전한 T1과 중국의 강호 IG의 경기가 진행됩니다.
Instagram 't1basecamp_hongdae'
T1은 지금까지 열린 14번의 월드 챔피언십에서 무려 5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최다 우승팀입니다. 특히 2023년과 2024년 롤드컵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상대로 맞붙는 IG는 2018년 한국에서 열린 롤드컵에서 kt 롤스터, G2 e스포츠, 프나틱 등 강호들을 연파하며 LPL 팀 최초로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명문 구단입니다.
이번 대결에서 패배하는 팀은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이 좌절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기가 예상됩니다.
Facebook 'Invictus Gaming -iG'
두 팀의 통산 상대 전적은 3승 1패(세트 기준)로 IG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요. 2018년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IG가 승리한 이후, 2019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는 1승 1패를 주고받았으며, 2019년 리프트 라이벌즈에서도 IG가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T1은 롤드컵 5전 3선승제 경기에서 LPL 팀을 상대로 10연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8강에서 LNG 이스포츠, 4강에서 징동 게이밍, 결승에서 웨이보 게이밍을 차례로 격파했고, 2024년에도 8강에서 TES, 결승에서 BLG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LPL과의 5전제 승부에서 불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Instagram 'lckofficial'
T1의 '페이커' 이상혁은 "IG는 베테랑 선수가 많고 이번에 4시드로 참가하면서 기세가 좋을 거 같다"며 "그런 부분을 잘 준비해야 할 거 같다"고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IG의 '메이코' 텐예는 "개인적으로 T1과 경기를 하는 것은 저한테 매우 재미있을 거 같다"며 "모두 4시드인데 우리도 그들과 잘 겨룰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