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3일(월)

"비행기 모드 안 하면 이런 일이..." 전직 조종사가 밝힌 충격적 이유

항공기 탑승 시 비행기 모드 필수, 조종사 통신 방해 우려


항공기 탑승 시 휴대전화를 비행기 모드로 설정하지 않으면 조종사의 통신에 심각한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습니다.


지난 13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전 보잉 747 기장이자 영국 항공조종사협회 대표인 마틴 드레이크는 승객들의 전자기기 사용이 항공 안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img_20211119093007_4it21833.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드레이크는 "이륙 후에도 비행기 모드를 켜지 않고 평소처럼 휴대전화를 사용한다면 승객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조종사와 승무원들에게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전자기기가 항공기 통신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


휴대전화를 포함한 전자기기를 비행기 모드로 전환하지 않을 경우 항공기 오디오 시스템에 반복적인 기계음이 발생하여 관제 통신에 방해를 받게 됩니다. 이는 조종사와 관제탑 간의 원활한 소통을 저해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드레이크는 "비행기 모드를 하지 않았다는 것 자체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건 아니지만 조종사들은 원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안전한 비행을 위한 전문가 조언


gm8skoy0877pvh3ym600.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드레이크는 안전한 비행을 위한 몇 가지 조언도 제시했습니다. 우선 좌석벨트 표시등이 켜져 있으면 난기류를 만나 흔들릴 수 있다는 뜻이라며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비행하기 좋은 시간대로는 오전 중반을 추천했습니다. 드레이크는 "사람들이 더 잘 쉬고 더 편안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항공 전문가도 "공기가 더워지기 전 난기류가 덜하기 때문에 오전시간이 좋다"며 "여름철엔 더욱 그렇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