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급락에...유명 코인 유튜버 사망
유명 암호화폐 유튜버 겸 블로거가 비극적인 죽음을 맞았습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LiveMint, Financial Express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경찰은 콘스탄틴 갈리치(Konstantin Galich)가 키이우 도심에 주차된 람보르기니 차량 안에서 총상을 입은 채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차량 안에는 등록된 권총 한 정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Національна поліція України
갈리치는 '코스타 쿠도(Kostya Kudo)'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며 암호화폐 분석과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온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텔레그램 채널 등을 통해 시장 동향과 투자 정보를 공유하며 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약 3,000만 달러 손실' 보도 나와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총기 감정과 디지털 자산 내역 확보를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각종 현지 매체에 따르면 갈리치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 급락으로 약 3,000만 달러(한화 약 430억 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었습니다.
Національна поліція України
업계 관계자들은 "갈리치가 개인 자금뿐 아니라 투자자 자금 일부를 운용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청산 사태가 극심한 심리적 압박으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최근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100% 관세' 발언으로 글로벌 시장이 요동치며 비트코인이 한때 한 시간 만에 13% 급락했고, 200억 달러(약 27조 원)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습니다.
이후 반등세를 보였지만 언제든 다시 출렁일 수 있는 불안한 시장이 투자자들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