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거짓말로 시작된 불신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연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결혼 생활 중 처음으로 아내의 거짓말을 알아챈 남성이 고민을 털어놓으며 조언을 구한 것인데요.
사연의 주인공 A씨는 두 달 전 아내가 여자친구 4명과 1박 2일 골프 여행을 간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남자 2명이 포함된 4명이 함께한 여행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A씨가 평소와 다른 아내의 모습을 보고 추궁하자, 아내는 남자 일행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내는 "남자 일행이 2명 더 있었고 남자 한 명은 업무상·심리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친구고, 다른 한 명은 동갑이고 편한 사람이다. 선 넘을 일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부부는 서로에 대한 믿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약속을 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여행 계획에 흔들리는 마음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내가 10월에 같은 여자친구와 단둘이 2박 3일 여행을 떠난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남편은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여행 준비 과정에서 평소와 다른 아내의 모습을 보며 다시 의구심을 갖게 됐다고 토로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특히 A씨는 "10월에 지난번 그 친구와 간다는 여행을 내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중년에 이런 상황이 와서 더 힘들다"고 털어놨습니다.
평소 아내를 정직하고 깔끔한 스타일이라고 믿어왔던 만큼, 이번 상황이 더욱 당황스럽다는 반응입니다.
누리꾼의 걱정 어린 반응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부는 "늦바람이 무섭다"며 우려를 표했고, 다른 이들은 "믿음 회복할 때까지 자숙하는 게 맞는데 그때 그 친구와 또 여행을 간다니"라며 아내의 행동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