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3일(월)

"가을에 웬 장마인가요?"... 오늘(13일) 전국 대부분 비, 최대 120mm '장대비' 쏟아진다

추석 연휴 이어 월요일까지 계속되는 전국 강우


추석 연휴를 거쳐 월요일인 13일에도 전국 각지에서 비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산둥반도 인근에서 유입되는 습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이날 전국이 흐린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image.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중부지방과 경북 지역은 13일 오전부터 비가 시작되며,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강수가 시작돼 14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강원 영동지방에서는 13일 오전부터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이 발표한 지역별 예상 강수량을 살펴보면, 서울·인천·경기 북부는 10~50㎜, 경기 남부는 20~70㎜ 안팎의 비가 예상됩니다. 


강원 영동 지역은 50~100㎜, 많은 곳에서는 12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원 영서·충청권·전북 지역은 20~70㎜, 경상권 울릉도·독도는 20~60㎜(많은 곳 80㎜ 이상), 광주·전남 지역은 10~50㎜의 강수량이 예보됐습니다.


origin_전국대부분비…강원영동14일새벽까지최대120㎜오늘날씨.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13~14일 이틀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대 50~12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해안 지역에서는 건물 간판이 흔들릴 정도인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밀려오거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해안가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습하고 구름이 많은 궂은 날씨의 영향으로 일교차는 당분간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14~20도, 낮 최고기온은 16~27도로 평년(최저 7~16도, 최고 20~24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행정안전부는 12일 관계기관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많은 비가 예보된 강원·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산지·해안가의 행락객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관계기관에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