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이어진 강우, 이번 주말까지 지속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계속된 비가 이번 주말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11일까지는 중부지방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일요일인 12일에는 강원영동 지역을 중심으로 강수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10일 기상청은 정례브리핑에서 11일까지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 20~60㎜,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 북부에는 5~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비가 그친 후 11일 밤부터 12일 새벽 사이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발생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12일 강원영동 지역에는 10~40㎜의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다음 주 초 호우특보 수준 강우 예보
다음 주 초인 13~14일에는 중부지방과 강원 동해안에 호우특보 수준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14일에는 전국적으로 강수가 예상되며, 남부지방은 15일까지, 강원영동 지역은 16일까지 비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아침 기온은 8~12도, 낮 기온은 20~26도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창재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낮 기온은 남쪽 고기압 세력이 평년보다 확장해 있는 상태라 높게 형성돼 있다"며 "또 계속해서 구름이 낀 날씨가 이어지다 보니 야간에 공기가 식지 못해 최저기온도 높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다만 다음 주 주말부터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하락하면서 최저기온과 최고기온 모두 평년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풍 영향 없어, 너울 주의 당부
현재 22호 태풍 할롱과 23호 태풍 나크리가 발달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두 태풍 모두 일본 동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친 태풍은 0건입니다.
한편 동해안과 제주도 해안 지역에서는 너울로 인한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오늘까지 대조기(大潮期)인 만큼 저지대에서는 침수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