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 사망 1시간 후 함께 떠난 고양이, 가슴 아픈 이별
사랑하는 집사가 떠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고양이별로 떠난 반려묘의 사연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2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는 집사가 병으로 세상을 떠난 지 불과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6년간 함께 지낸 얼룩 고양이 '다미'가 생을 마감한 사연이 화제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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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공개한 가족에 따르면 다미는 이 가족이 입양한 여러 길고양이 중 가장 먼저 가족이 되어 6년 동안 함께 생활했다고 합니다.
다미는 가족 중에 아빠 집사를 가장 잘 따랐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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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건강했던 녀석은 심각한 질병을 앓은 적이 없었는데, 아빠 집사가 세상을 떠나기 약 일주일 전부터 갑자기 몸이 말라가고 음식을 거부하는 이상 증세를 보였습니다.
걱정이 된 가족들은 다미를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치료를 받게 했습니다.
그러나 운명의 장난처럼, 아빠 집사가 그날 오후 1시 32분에 병으로 세상을 떠난 후, 불과 55분 만인 오후 2시 27분에 동물병원에 간 다미 역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믿기 힘든 우연의 일치는 유가족들에게 더욱 큰 슬픔을 안겼습니다.
사연이 알려지자 수많은 누리꾼들이 댓글을 통해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습니다.
"반려묘가 집사가 떠나는 것을 차마 볼 수 없었나 보다", "따라잡을 수 없을까 봐 너무 빨리 떠났다", "집사와 떨어지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와 같은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또 다른 집사는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며, 자신의 고양이가 죽은 후 다른 새끼 고양이가 이틀 동안 먹지도 마시지도 않았다고 전해 먹먹함을 더했습니다.
반며 일부 이성적인 시각을 가진 누리꾼들은 다미의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와 식사 거부가 이미 존재했던 질환의 징후일 수 있으며, 단순히 시기적 우연의 일치로 인해 '주인을 따라갔다'는 해석이 나왔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미의 사연은 여전히 온라인상에서 공유되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