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3일(월)

추석 황금연휴 끝에 오늘(10일) 회사 간 직장인들의 호소... "'연휴후유증'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추석 황금연휴 종료, 직장인들 '출근 공포증' 호소


추석 연휴와 주말, 개천절, 한글날이 연결되어 일주일 이상 지속된 황금연휴가 끝나가면서 직장인들 사이에서 극심한 연휴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미 업무에 복귀한 직장인들과 연차를 활용해 최대 열흘간 휴식을 취한 직장인들 모두 출근에 대한 불안감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Image_fx (1).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Google ImageFX


10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을 살펴보 이날 출근한 직장인들이 올린 '연휴 후유증' 호소글이 다수 보입니다. 


"오늘 출근하는 사람? 나야 나", "출근했는데 일이 너무 안 된다", "나만 출근했어? 아니지? 아니라고 해 제발" 등 깊은 허탈감을 드러내는 내용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연휴 후유증, 성인 70~80% 경험하는 보편적 현상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누적된 피로를 해소할 수 있었던 연휴였지만, 연휴 종료 후 찾아오는 무기력감과 불안감은 '연휴 후유증' 또는 '명절증후군'으로 불리는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성인의 70~80%가 크고 작은 형태의 연휴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image.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Google ImageFX


이러한 증상들은 단순한 피로감을 넘어 우울감, 집중력 저하, 수면장애 등 정신건강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긴 연휴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는 신체적 회복과 함께 정서적 균형을 되찾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생체리듬 회복이 우선, 점진적 일상 복귀 필요


연휴 이후 무기력감이나 우울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생활 패턴을 서서히 정상화하고 일상에 단계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관리가 중요합니다.


가장 우선적으로 생체리듬을 회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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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기간 중 흐트러진 수면 패턴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늦잠이 습관화되었다면 하루에 1시간씩 기상 시간을 조정하고 7~8시간의 규칙적인 수면을 유지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아침 햇빛 노출이나 가벼운 산책, 스트레칭을 통해 세로토닌 분비를 활성화하면 기분 개선에도 효과적입니다.


식습관과 영양 관리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연휴 동안 기름진 음식과 과식 위주의 식단이 지속되었다면 채소와 단백질 중심의 가볍고 균형 잡힌 식사로 전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를 유지하고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는 가능한 한 줄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들 물질은 오히려 불안감과 불면증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업무와 일상 복귀 과정에서도 성급함보다는 점진적인 조정이 효과적입니다. 복귀 첫 주에는 과도한 업무량보다는 작은 성취부터 차근차근 쌓아가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처리해야 할 업무를 세분화하여 목록을 작성하고 중요한 일정은 분할하여 진행하면 심리적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image.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Google ImageFX


심리적 관리 방법도 필요합니다. 연휴의 즐거웠던 추억은 소중히 간직하되 과도하게 그리워하기보다는 앞으로의 소소한 즐거움이나 휴가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마음의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가족이나 지인과 감정을 공유하거나 취미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다만 우울감과 무기력감이 2주 이상 계속되거나 불면증과 식욕 부진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경우에는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