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이후, 직장인들의 다음 연휴 계산기 가동
최장 10일에 달했던 추석·개천절 황금연휴가 오늘(9일)로 막을 내리면서 다음 장기 연휴에 대한 직장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차를 이용해 연휴를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는 가장 빠른 시점은 올해 12월입니다. 이번 성탄절(12월 25일)은 목요일이기 때문에 26일 금요일에 연차를 사용한다면 주말까지 포함해 총 나흘간의 연휴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11월에는 법정 공휴일이 전혀 없어 연말의 짧은 휴식이라도 알차게 보내려는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연말연초 연휴 전략, 최대 5일 확보 가능
연말과 연초를 연결하는 일정에도 연차 활용의 여지가 있는데요. 12월 31일(화)과 새해 1월 2일(목)에 연차를 사용하면 주말을 포함해 최대 5일간 쉬는 미니 장기 휴가가 생깁니다.
내년에는 올해처럼 연휴가 집중된 시기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연말의 휴가 전략이 중요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2025년 설 연휴는 주말을 포함해 총 5일입니다. 다만 이틀 정도의 연차를 추가하면 9일 연휴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올해처럼 하루만 쉬어도 장기 연휴가 되는 구조는 아니지만, 연차를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면 충분한 휴식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내년 1월은 신정(1일)을 제외하면 공휴일이 없어 휴식 기회가 제한적이고, 3월 역시 삼일절이 토요일과 겹쳐 대체휴일 하루만 생깁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2월 설 연휴를 중심으로 연차를 집중 사용하는 전략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가정의 달인 5월은 비교적 공휴일이 풍부한 편입니다. 근로자의 날(5월 1일)은 금요일이며, 어린이날(5일)은 화요일입니다. 이 사이인 5월 4일(월)에 연차를 내면 최장 5일의 연휴가 가능합니다.
2044년 10월 달력 / 사진 = 인사이트
부처님오신날(5월 24일)은 토요일이지만, 이튿날인 25일(일)에 대체휴일이 적용돼 짧지만 의미 있는 3일 연휴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올해와 같은 10일에 달하는 초장기 연휴는 상당 기간 기다려야 합니다. 2044년 추석 무렵 하루 연차를 사용하면 최대 10일간 쉴 수 있는 황금연휴가 재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