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3일(월)

매일 마시는 커피에 이 3가지만 넣으면 혈당·뇌·장 건강이 한번에 좋아진다

하버드 의사가 제안하는 아침 커피 건강법


매일 아침 마시는 커피 한 잔에 간단한 재료 몇 가지만 추가해도 건강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하버드대 출신 소화기내과 의사인 사우라브 세티 박사의 건강 조언을 소개했습니다. 세티 박사는 커피에 계피, MCT 오일, 다크초콜릿 파우더를 넣으면 영양학적 이점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예인 여친의 이별 통보에 '동영상 유포' 협박한 커피 체인점 대표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korea


계피 한 꼬집으로 혈당 관리와 항산화 효과


세티 박사는 "커피에 계피를 한 꼬집 더하면 혈당 급상승을 막고, 강력한 항산화 성분을 보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카시아 나무 껍질을 말려 분쇄한 향신료인 계피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항산화 성분은 체내 세포 손상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억제해 산화 스트레스를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산화 스트레스는 심혈관 질환, 암, 알츠하이머병, 당뇨병 등 다양한 질환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티 박사는 과일과 채소, 계피 같은 항산화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면 이런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계피의 당뇨 개선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제2형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한 40일간의 임상시험에서 하루 1~6g의 계피를 섭취한 그룹은 공복 혈당이 18~29%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CT 오일로 뇌 건강과 지속적인 에너지 공급


세티 박사는 또한 "코코넛에서 추출한 MCT 오일은 뇌 건강을 돕고 꾸준한 에너지를 공급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중쇄지방산을 뜻하는 MCT는 일반 지방보다 간에서 빠르게 연소돼 체내 연료로 사용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해외에서는 케토 다이어트(저탄수·고지방 식단)에도 자주 활용되고 있습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로즈메리 스탠턴 교수도 호주 비영리 매체 '더 컨버세이션' 기고문에서 "MCT 오일은 다른 지방보다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크초콜릿 파우더로 장 건강과 면역력 강화


다크초콜릿 파우더 역시 커피와 함께 섭취하면 장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다크초콜릿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염증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세티 박사는 "다크초콜릿은 폴리페놀이 풍부해 장내 유익균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며 "연구에서도 다크초콜릿의 폴리페놀이 락토바실러스, 비피도박테리움 등 장내 세균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