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9일(수)

전주서 50대 근로자 추락사... 현대차 "불의의 사고 안타까워, 필요한 조처 최선 다하겠다"

현대차 전주공장 도장공장에서 추락사고 발생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현대차 전주공장에서 바닥 철거 작업 중이던 50대 근로자가 추락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전북 완주경찰서와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3일 오후 9시 28분경 완주군 봉동읍 현대차 전주공장 도장공장에서 재하청업체 직원 A씨(54세)가 7m 높이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A씨는 사고 당시 2층 바닥에 뚫린 구멍을 덮고 있던 합판을 제거하는 철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일 오후 9시 28분쯤 전북 완주군 봉동읍에 있는 자동차 도장공장에서 바닥 철거 작업을 하던 50대가 약 7m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전북소방본부


작업 과정에서 A씨는 구멍으로 떨어지며 큰 부상을 입었고,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습니다.


안전장비 착용 여부 등 사고 경위 조사 중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안전장비 착용 여부 등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차 측은 사고 발생 후 공식 입장을 통해 "불의의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자동차 본사 전경 / 사진=인사이트현대자동차 본사 전경 / 사진=인사이트


이어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 사고 원인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필요한 조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