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30일(목)

트럼프 대통령, 29일 하루 '초단기 방한' 가능성 제기됐다... "시진핑 만난 뒤 바로 떠날 듯"

트럼프 대통령, APEC 참석 전 일본 방문 일정 조율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부터 이틀간 경북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방한에 앞서 일본을 먼저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1박2일 이내로 초단기 체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GettyimagesKorea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GettyimagesKorea


3일 요미우리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신임 일본 총리 간 정상회담이 28일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4일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새롭게 선출될 총리와의 미·일 정상회담이 성사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매체는 "27~29일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미·일 정상회담을 마친 후 만찬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경주 APEC 일정과 초단기 체류 가능성


이러한 일본 방문 일정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경주에 도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주 도착 후에는 글로벌 기업 경영인들이 참석하는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백악관 플리커 계정백악관 플리커 계정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미·중 정상회담도 이 기간 중 개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APEC 정상회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1일부터는 한국에 머물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외교가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깜짝 판문점 회담'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1박2일 이내로 초단기 체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예상보다 짧아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조선업 협력의 상징인 울산 HD현대중공업과 경남 거제 한화오션 조선소를 방문할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일정 단축으로 인해 실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