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3일(월)

개천절 귀성길 교통량 524만대 기록, 오후 8시 이후 고속도로 정체 대폭 완화

추석 연휴 첫날 고속도로 정체, 저녁 시간대 대부분 해소


추석 연휴 첫날인 10월 3일 개천절, 전국 고속도로에서는 귀성 차량들로 인한 교통 정체가 발생했지만, 저녁 시간이 되면서 대부분 구간에서 교통 흐름이 정상화됐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을 약 524만대로 집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한 차량은 약 44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한 차량은 약 43만대로 추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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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방향 고속도로의 경우 이른 오전 5~6시부터 정체가 시작되어 오전 11시에서 정오 사이에 가장 혼잡한 상황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오후 7~8시를 기점으로 정체가 대부분 해소되는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서울 방향 고속도로는 하루 종일 비교적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일부 구간 서행 지속, 대부분 정체 해소


오후 8시 30분 현재 주요 구간 중 일부에서는 여전히 차량 서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의 경우 죽암에서 신탄진 부근 2㎞ 구간에서 차량 흐름이 느린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에서는 진남터널에서 문경 부근까지 약 5㎞ 구간과 선산에서 김천분기점 부근까지 약 6㎞ 구간에서 다소 정체가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고속도로 구간에서는 정체가 해소된 상황입니다.


오후 9시 기준 요금소 출발 예상 시간에 따르면, 서울에서 각 지방까지 승용차로 이동할 경우의 소요 시간이 발표됐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약 4시간 30분, 울산까지는 4시간 20분, 대구와 광주까지는 각각 3시간 2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강릉까지는 2시간 40분, 대전까지는 1시간 30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서서울에서 목포까지는 약 3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에서 서울로 향하는 경우에도 비슷한 소요 시간을 보입니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4시간 30분, 울산에서 4시간 20분, 대구와 광주에서 각각 3시간 20분이 예상됩니다.


강릉에서는 2시간 40분, 대전에서는 1시간 30분, 목포에서 서서울까지는 약 3시간 46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